여행노트/미국 United States
2019 일리노이주 시카고 윌멧 (Chicago Wilmette Illinois)
노블리스트
2019. 12. 6. 09:25
매년마다 한번씩은 꼭 오게되는 시카고 방문 중 올해는 특히 조금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해보고자 했다. 노력을 조금하긴 했어도 결과적으로는 계획은 반정도 성공, 반정도 실패.
노력의 성과는 짧은 기간 동안 혼자서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와 노스웨스턴 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 근처까지 가봤고, 노스웨스턴대학의 위치보다 더 먼 곳 까지도 전철을 타고선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그리고 겨울,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 가서 근처의 카페에서 앉아 여유있게 일을 하다가 오려고 했었는데, 여유있는 시간은 별로 보내지 못했다. 시카고 대학 병원 스타벅스에서 한가한 시간을 30분 정도 보낸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2019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는 워낙에 자주 가는 곳이어서 항상 뭔가 새로운 걸 찾아본다. 그래도 벌써 몇번째인지도 모르지만 시카고대학교 캠퍼스를 또 방문했다. 예전에 여기에 왔을 때는 많이 피곤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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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동료들을 만나서 최근 3-4년간 갔던 스페인 타파스 (tapas) 식당인 Tapas Valencia에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이번에는 사람이 조금 많이 모여서 음식을 꽤나 많이 시켜서 먹고선 또 디저트도 크게 한판을 시켰다. 배도 부르고 나름 즐거웠던 기억이다.
한 날은 저녁에 행사를 참석하러 시카고의 변화가인 노스 미시간 애비뉴 (North Michigan Avenue) 쪽으로 걸어가면서 가장 눈의 띄는 건물 중에 하나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 타워 사진을 한번도 찍어본 기억이 없어서 어두웠지만 사진을 찍어봤다.
가는 길에 떠억하니 있는 이제는 시카고의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r Roastery) 시카고 지점에 들어갔다.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있긴 했지만 줄을 선다거나 그런 건 거의 없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볼만했다.
시카고를 떠나는 날 돌아오는 비행편이 저녁이어서 낮에 뭘할까 고민하다가 (일을 좀 어디 카페에서 앉아서 하면 되긴 하지만 그건 좀 피하고 싶어서) 무작적 구글 지도를 보다가 전철이 가는 가장 북쪽에 Baha'i House of Worship이라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아주 우연치않게 발견한 것이었는데, 바하이 (Baha'i)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예전에 본 이름인게 바로 기억이 났다. 이스라엘 하이파에 갔을 때 묵었던 호텔 뒤에 있던 거대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이름이 바하이 정원 이었다. 그래서 아마 이 예배당도 관계가 있을 거 같아서 좀 찾아보니 예상이 맞았다. 그리고 건물 사진의 아주 크고 볼만해서 좀 멀어도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갔다.
예배당에 앉아서 조금 시간을 보내고 명상과 기도를 하고선 다시 다운타운으로 복귀. 그리고 저녁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복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년보다는 조금은 여유있게 보낸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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