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보는 (또는 건너 뛰어 격년에 보는) 친구를 만나면 출사를 가게된다. 날씨가 좋을 줄 알고 다시 찾은 포인트레이에스 국립해안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국립이 붙으면 그래도 자연경관은 확실히 보장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좀...
도착했을 때 너무 시장한 나머지 점심 먼저. 이 지역은 굴 양식장이 있어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다. 양념을 한 후 베이크를 한 굴 접시. 하나에 거의 3불 정도였을거다.
이 국립해안은 다른 곳도 방문할 곳이 꽤 있지만 난 어쩌다가 이 등대를 좋아하게 되었다. 등대는 안개가 짙고 아주 물살이 사나운 그리고 바위가 많은 이쪽 해변가를 지나가는 배들을 위해 경보음을 계속 울려댄다.
등대가 위치한 곳이 한참 밑이라 (해변이라기보다 절벽 중간에 위치해 있다) 300개가 넘은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원래는 나무가 자라지 았는다는 이곳에 있는 심어진 (?) 나무들은 짙은 안개와 세찬 바람 덕에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다. 나름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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