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역할로 가게된 2014 여름의 요세미티 국립 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방문. 자주 가는 곳이라 이번에는 일정을 조금 공격적으로 해봤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하루에 보는 여행은 언제나 시간이 촉박하다. 요세미티 빌리지 (Yosemite Village)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브라이덜베일 폭포 (Bridalveil Fall)에서 감상.
점심을 예약한 곳이기도 하고 경치가 좋은 곳에 그리고 좋은 식당에서 앉아서 감상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인 아와니 호텔 식당 (Ahwahnee Hotel Dining Room)으로 갔다. 점심을 먹고 호텔에 있는 정원과 산책로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호텔에서 출발하여 아직도 물이 남아있는 요세미티 폭포 (Yosemite Falls)로 향했다. 폭포가 대략 3단인데 그중 Upper와 Lower 부분이 가장 잘 보이는 편이다.
폭포를 감상한 뒤 이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글래시어 포인트 (Glacier Point)로 가는 도중에 암벽등반을 많이 하는 엘 캐피탄 (El Capitan)을 감상하기 위해서 중간이 잠시 정차하였다. 다행히도 다른 전문 여행가이드가 있는 팀이 있어서 설명도 듣고 이날 암벽을 올라가는 사람들도 아주 '멀리서' 찾을 수도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글래시어 포인트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Yosemite Valley를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곳이다. Valley뿐 아니라 하프 돔 (Half Dome)의 위용도 여기서 쉽게 감상할 수 있다. 단 한가지의 단점은 걸어서 올라가든 차를 타고 가든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인데, 그래도 한시간 열심히 운전해서 가면 시간이 그다지 아깝지 않은 경치를 볼 수 있다. California newt도 깜찍하게 나타나 시간이 꽤나 즐거웠다.
글래시어 포인트에서 공원을 빠져나가다 보면 터널이 나오는데 터널을 지나면 터널 뷰 (Tunnel View)라고 해서 엘 캐피탄과 하프 돔이 같이 보이는 장관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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