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 센스의 부족으로 같은 제목을 사용하게 되었다. 대략 사진을 찍어 기록할 만한 곳을 방문하는게 같은 해에 이뤄지는 일이 잘 없으니까 연도 그리고 지역을 제목으로 사용해오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올해만 벌써 두번째 워싱턴 디씨 방문 기록을 쓴다.
이번에는 저번 보다는 조금 더 긴 방문이었는데, 직업의 특성상 워낙에 이쪽 지역에 많이 오다보니 바깥을 돌아다는걸 그렇게 활발히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일을 마치고 나니 집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또 한번 조금 근처를 걸어보기로 했다. 이번에 묵은 호텔이 지도상으로 보니 조지타운 (Georgetown) 지역으로 가깝길래, 호텔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큰 가방은 맡겨두고 조지타운까지 30분 정도 걸어갔다. 이 동네는 조지타운 대학교 (Georgetown University)가 있어 유명한 곳이다. 학교 근처로 주택가 그리고 많은 상점 들이 분포되어 있다. 도시 안의 또 다른 작은 캠퍼스 타운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조지타운 대학교는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지만 사진으로 남겨둔게 없어 이번에 열심히 기록삼아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미국의 대학 사정을 왠만한 사람들에 비해 좀 열심히 공부하는 내가 자주 얘기하기를 카톨릭 예수회 (Jesuit) 학교 중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 중에 하나인 조지타운 대학교는 작지만 캠퍼스가 무척 고풍스럽고 예쁘다. 학교 안의 쉼터에서 간단히 일을 좀 하다가 시간을 보니 아직도 시간이 좀 더 남은 거 같아, 공항으로 가는 길에 워싱턴 디씨하면 생각하는 다른 대학교인 조지워싱턴 대학교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를 들러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열심히 다시 30분 정도를 걸어서 호텔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맡겨두었던 큰 가방을 찾아 15분 정도 걸어서 조지워싱턴 대학교 캠퍼스에 도착했다. 도시 한 가운데 있는 캠퍼스여서 큰 캠퍼스의 위용은 갖추지 못했지만 나름 대학스러운 분위기는 확실히 있었다. 사실 그 많은 워싱턴 디씨 방문 중에 한번도 이 대학캠퍼스를 와본적이 없었는데 조지타운을 생각하다가 생각이 난 것이어서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아주 오래전에 이 학교 대학원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는 기억이 났다.
근데 사실은 이 날 너무 시간 여유를 많이 부린 나머지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전철이 지연이 되면서 비행기를 거의 놓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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