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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아르헨티나 Argentina

2026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Iguazu Falls Argentina)

by 노블리스트 2026. 4. 20.

아르헨티나에서 쓰는 스페인어로는 표기법에 따르면 이과수 (Iguazu)라고 하는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에 하나다. 가기가 그래도 쉬운 편인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서 높이나 너비가 더 큰 폭포인지라 폭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수 있으면 꼭 가보면 좋을 것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있는 행사를 가면서 하루 정도 투자를 해서 가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비행기로 2시간 정도면 올 수 있는 이곳을 구경하러 갔다.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 (사실은 파라과이 땅이었다고 하지만)에 걸쳐서 있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폭 (Niagara Falls)와 비슷한 점이 많다. 가서 보면 폭포 자체도 비슷한 점이 많다. 폭포의 장관을 보려면 우선 아르헨티나 쪽에서 봐야 할지 브라질 쪽에 봐야 할 지 정해야 한다. 세계 유산으로 등재될 때도 두 나라에서 따로 신청을 해서 세계 유산도 한 폭포에 대해서 두 군데 다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어쨌건 난 이런거 고민할 일도 없었던게 둘 다 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좀 찾아보니 브라질 리우갈레앙 (RIOgaleão) 공항에서 국내편으로 브라질 쪽의 공항인 포스두이구아수 (Foz do Iguaçu)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항공편이 있었다. GOL 항공편을 타고 2시간 날라서 포스두이구아수에 먼저 도착을 했다. 큰 짐은 갈레앙 공항에 맡겨 두어서 가벼운 백팩 하나만 매고 다닐 수가 있어서 좋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택시나 공항까지 나온다는 차편을 하루를 계약하는게 좋다고 해서 난 택시를 우선 잡아서 아르헨티나 쪽으로 간다고 했다. 챗지피티 번역을 통해서 얘기를 하다가 내가 브라질 쪽도 갈 예정이라고 하니 공항까지 다시 돌아오는거 포함해서 흥정을 해왔다. 나도 대충 가격은 알아보고 와서 친절한 택시기사와 계약을 맺었다. 

 

아르헨테나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서 약간 시간적인 압박을 느꼈다. 이과수 폭포가 있는 동네는 푸에르토 이과수 (Puerto Iguazu)란 이름을 가진 곳이다. 

 

택시 잡고 흥정하고 한참을 이동해서 오니 10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이다. 9시 좀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으니 한시간 이상 잡아야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국립공원 입구까지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티켓은 왠만한 붐비는 유명 관광지의 경우 예매가 확실히 편하다. 입구에서는 그래서 쉽게 통과를 했다. 곳곳에 있는 지도를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게 기차를 타는 일이다. Estación Central (중앙역)은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중앙역 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사람들이 나무 위를 쳐다보고 있어서 나도 봤더니 이런 새가 몇마리 가지 위에 앉아 있다. 왕부리새/토코투칸 (Toco Toucan)이란 이름을 가진 새라고 한다. 

 

 

토코 투칸은 이 국립공원의 상징 중에 하나라고 느낀게 기념품가게에서 파는 티셔츠에도 프린트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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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에 도착을 했다. 입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기차가 좀 드문드문 있는 편이어서 바로 눈 앞에서 기차 하나를 놓쳤다. 30분 후에 떠나는 기차를 타려면 좀 기다려야 되어서 화장실도 갔다 오고, 주위 산책을 좀 하다가 결국에서는 앉아서 기다렸다.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도 있기 때문에 기념품가게도 있고 카페도 있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화장실도 잘 되어 있다. 

 

Tren Ecológico de la Selva라고 불리는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Garganta역 (Estación Garganta)까지 가면 된다. 이과수 폭포는 가장 큰 악마의 목구멍 (Devil's Throat, Garganta del Diablo)라고 불리는 곳을 중심으로 보는게 추천되어서 제일 먼저 가보기로 했다. 동선도 어느 정도 맞아서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가르간타 역에 도착하면 악마의 목구멍으로 갈 수 있는 트레일이 있다. 트레일이 짧을 줄 알았는데 꽤 길다. 트레일이라는게 산길을 걸어가는게 아니라 대부분 철재 다리를 한참 걸어가야 한다. 

 

 

다리를 걸어가다보면 잔잔하게 흐르는지도 모르는 강을 보게 되는게 폭포가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잔잔하다. 

 

 

폭포가 가까이 보일 때 즈음이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물줄기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가 있는게 장점이다. 아마 좀 길게 트레일을 만들어 놓은 것도 그 긴장감을 고조시켜서 극적인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게 아닌가 싶다. 

 

 

거대한 물줄기를 한참 바라보고 난 뒤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와서 다른 트레일을 가기 위해 내려가는 기차를 탔다. Estación Cataratas에 내리면 너비가 그나마 소박한 여러 폭포를 즐길 수 있는 트레일이 있다. 우선 한참을 걸었으니 음료수도 하나 챙겼다.   

 

 

Upper Circuit 트레일이 좋다고 해서 걸어보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폭포가 많아서 즐길거리가 많다. 

 

라쿤과의 코아티 (Coati)라는 동물이 많이 보인다. 

 

 

수도 없이 많은 폭포를 즐길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어퍼 서킷은 룹 (loop)이기 때문에 한바퀴 돌아오면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온다. 여기서는 간격이 좀 있는 기차를 기다리지 않고 올라오기 전에 봐 두었던 짧은 트레일을 통해 걸어서 중앙역까지 내려가면 좋겠다 싶었다. 센데로 베르데 (Sedero Verde), 즉 그린트레일 이름의 트레일로 걸어가면 된다.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서 입구쪽으로 가서 타고온 택시를 기다리면 된다. 예정보다 좀 빨리 내려왔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아르헨티나는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웅장한 자연을 감상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제는 브라질 쪽에서 폭포를 구경할 차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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