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San Francisco Bay Area)에서 마린카운티에 있는 해변을 끼고 있는 산이 타말파이어스이다. 정말 마린카운티의 로컬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산이다. 관광으로 아무 것도 모르고 오는 경우는 타말파이어스 산 속의 산림욕의 명소인 뮤어우즈 국립기념물 (Muir Woods National Monument)만 기억할 수도 있다. 뮤어우즈만 가도 웅장한 코스트 레드우드의 위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지만, 주차 예약이 거의 필수가 되었고 입장료도 있어서 마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뮤어우즈를 가는 방법 중 오히려 더 쉽다면 쉬운 방법이 마운틴 홈 (Moutain Home)이라는 곳으로 가면 하이킹 트레일이 있다. 여기서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열심히 내려가면 뮤어우즈를 만나게 된다. 물론 체력적으로 좀 더 힘들긴 한데, 적당한 운동과 아름다운 산,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코스라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다가 길 한 가운데에 있던 사슴을 봤다. 뿔이 예쁘게 나 있는 사슴이었는데 좀 더 다가가니 슬금슬금 피해버렸다.

뮤어우즈를 들어서면 휠체어도 다닐 수 있도록 나무로 된 덱을 설치해두어서 다니기기 한결 수월하다. 입구쪽으로 가면 기념품가게와 카페가 있다. 항상 여기서 음료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4짜리 커피를 마셨다. 종이컵을 아예 취급하지 않아서 너무나도 좋았다.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많은 가게들이 손님들의 "편의성"이나 설겆이 거리를 줄이는 셈으로 일회용컵을 여전히 남발한다.



공원안에 이렇게 코스트 레드우드 (Coast Redwood)의 단면을 전시해 둔게 있다. 이 나무의 경우 909년에 태어나서 1930년에 쓰러졌다고 하니 1000년을 넘게 산 것이다. 뮤어우즈에 있는 많이 나무들이 1000년이 넘었다.


다시 차를 주차해둔 마운틴 홈으로 가기 위해서 오르막인 트레일로 열심히 올라갔다.

여기까지 왔으니 타말파이어스 산과 같이 빼놓을 수 없는 스틴슨 비치 (Stinson Beach)도 항상 가보곤 한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연례 행사 비슷한 걸 한다. 내가 원하는건 사실 카멜 비치 (Carmel Beach)에서 모랫사장을 즐기는 것인데 올해도 여름이 벌써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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