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고 싶은 곳들 중에 하나였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Dubrovnik)를 가볼 기회가 생겼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바꿔 타고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벌써부터 아름다웠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 (The Pearl of the Adriatic)라고 불리는 (부르는) 그런 곳이다. 빨간 지붕의 건물들이 아드리아해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다.



많은 사진과 영상을 본 게 있어서 별로 고민을 하지 않고 성벽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렌트카를 빌렸기 때문에 우선 주차를 해야한다. 성벽과 가까운 곳은 더 비싸다고 해서 충분히 알아보고 간 곳도 꽤 비싼 주차비를 받는 곳이었다. 그래도 한시간에 7유로면 나쁘지 않다. 크로아티아의 물가는 지역마다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가장 비싼 지역이 이곳 두브로브니크 지역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곳이라 그렇다고 이해가 된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처음에 약간 헤맸다. 구글맵을 켜고 잘 찾아보니 꽤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가야 한다.


한 10여분간 걸어가니 이제 성벽이 눈 앞에 보인다. 입장료가 40유로"나" 해서 망설일 거라고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무조건 해야 한다. 성벽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게이트" 즉 입구를 찾아야 하는데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이 곳 (필레/파일, Pile Gate)이라고 한다. 다른 입구가 두 군데 더 있다고 한다. 예전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니 입장료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보호 명목보다는 거의 유일한 관광자원이다보니 한 몫 챙겨야 해서 그렇다고 본다.


성벽투어는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게다가 6월의 여름 날씨는 햇볕이 따가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성벽을 천천히 걸어다니다 보면 아주 만족할 만한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곳이 아닐까 싶다.















성벽을 따라 가는 길은 오르막도 많고 계단도 많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다. 한참을 올라왔기 때문에 투어를 마치고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성벽투어는 성공적인 것 같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 (Old Town)를 둘러보는 일은 그다지 흥미로울 것 같지 않아서 곧장 주차한 곳으로 향했다. 내려왔으니 또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그 다음 행선지는 전망대이다. 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곳인데 차가 있으니 좁은 1차선이 대부분인 길로 올라갔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옆으로 비켜줘야 하는 그런 길이다. 게다가 가파른 경사도 있기 때문에 운전이 서투른 사람이라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온갖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원래 이런 액티비티는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시간을 쓸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구시가지의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곳이다.









이제 볼 만큼 봤다. 여기서부터는 이번 여행에서 주 행선지인 몬테네그로 (Montenegro)의 헤르체그노비 (Herceg Novi)로 향하는 여정이다.
2025 몬테네그로 헤르체그 노비 (Herceg Novi Montenegro)
헤르체그 노비라는 도시 이름을 전혀 들어보진 못했지만 몬테네그로라는 나라는 들어본 적이 있어서 이 동네로 갈 기회가 생겼을 때 안 가본 곳에 흥미 때문에 별 고민 없이 가기로 했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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