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큰 지역은 아니지만 여러 곳의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가진 섬과 반도를 연결한 지역이라서 그런 곳들의 소소한 차이점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못 가본 콜로안(섬)을 가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는데 콜로안에서는 콜로안 빌리지 (Coloane Village)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규모는 아주 작은 마을인데 들어서자마자 맞이하는 곳이 아주 유명한 곳이다. 바로 로드스토우즈 본점 (Lord Stow's Bakery Main Store)이 여기에 있다. 마카오의 유명한 음식인 포르투갈 원산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의 말로는 더 맛이 있다고 하는 (포르투갈에서 먹는 것과 맛이 좀 다르다고 한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Egg Tart)의 원조격인 가게이다.
빵집 (Berkery)에서는 에그타르트와 다른 음식을 살 수만 있다. 어디 앉아서 먹어야 되는걸 망설인다면 뒤쪽으로 가면 있는 로드 스토우즈 카페로 가면 된다.



건물이 다 붙어있어서 바로 돌아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바로 옆의 입구는 지금 공사중이다. 그래서 좀 더 돌아가면 입구가 나온다고 안내해 주고 있다.

오픈 되어 있는 가든카페 (Garden Cafe)는 빵집의 역사 (1989년부터)보다는 좀 짧은 2006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좀 복잡한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카페에서 커피나 다른 음료수와 같이 에그타르트도 주문이 가능하다. 즉, 길게 줄을 서서 에그타르트나 다른 것들을 살게 아니라면 카페로 와서 음료와 함께 즐길 수도 있으니 꼭 기억해 둬야 겠다.
콜로안 빌리지는 이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좀 낡았지만 뭔가 분위기가 있어보이는 어촌 건물들이 있다. 그래서 산책을 하면 아기자기한 느낌이 확 와닿는다. 마카오의 로컬음식이라고 하는 포크챱번 (햄버거 번 사이에 포크챱을 끼워 먹는 샌드위치) 가게를 봤는데 돼지를 귀엽게 형상화 해서 그려놓았다.


좀 더 걷다보면 카톨릭 성당이 하나 나온다. 이름이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교회 (Chapel of St. Francis Xavier)라고 한다. 마카오 반도에 있는 성안토니오 성당과 함께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였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연관이 깊다고 한다. 김대건 신부로 보이는 동상이 전시되어 있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아주 예쁜 조그만 교회이다. 앞에 있는 광장도 무척 아름답다.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보고 콜로안빌리지의 또 다른 유명한 사원/교회라고 하는 탐꿍 사원 (Tam Kong Temple)에도 가봤다. 처음에 여길 보고선 사원이라기 보다 그냥 기념품 파는 곳 정도로 보였다. 잘보면 도자기로 장식된 지붕이 있고, 바다를 지켜주는 도교의 신을 숭배하는 사원이라고 하는데 두번을 봐도 그냥 그렇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블랙샌드가 유명한 비치 (Hac Sa Beach)이다. 콜로안 빌리지의 반대편에 있다. 비치가 모래색깔이 좀 까만편인데 색이 문제가 아니라 물의 탁하고 모래사장이 아주 깨끗하지가 않다. 물론 아주 땡볕의 날씨가 아니라서 그런지, 여름의 말미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휴양지로 삼아 왔는데 이런 물과 샌드가 있다면 좀 실망할 것 같다.


마카오 콜로안은 좀 봤으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보고자 버스를 이용했다. 많은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걸로 보아 여기가 이 라인의 종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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