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호스1 자전거와 가을 (Cycling in the fall) 11월 즈음의 늦가을이 되면 내가 사는 동네의 나무들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이 든다. 단풍놀이를 할 정도로 화려하진 않지만 워낙에 길에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서 출근 길에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즐겨하는 여가 활동 중에 하나인 이쪽 지역에서 가장 긴 트레일을 자전거로 달려봤다.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이 아이언호스 (Iron Horse)라고 불리는 트레일에 심겨진 나무들은 가을에 단풍이 드는 종들이 아닌듯하다. 정말 없는 시간을 내어서 자전거를 끌고 갔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널려있는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없다. 그래도 가을은 정말로 가을이다. 매년 이 맘 때가 기대될 정도이니 계절이 주는 매력은 정말로 대단하다. 자전거는 자주 타는 편인데 전혀 비싸지 않.. 2024.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