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4 2014 이탈리아 밀라노 (Milan Italy) 원래 밀라노 (Milano or Milan)를 오게 되면서도 워낙 볼게 없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밀라노 대성당 (Duomo)의 크기와 광장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걸 보니 꽤나 인상적이긴 했다. 갑자기 다가와서 무조건 사진기를 뺏아들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기 위해서이다) 짜증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거리의 모습은 충분히 반할만했다. 대성당은 내부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지붕위로 올라가는 것을 허용해놓아서 흥미가 있었다. 어디를 가나 '관광거리'는 당연히 다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아서인지 별 생각없이 입장료내로 지붕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택했다. 지붕위에서 보는 밀라노 시가지의 광경이 꽤나 볼만했다... 2025. 5. 20. 2014 이탈리아 베네치아 (Venice Italy) 밀라노에서 행사가 있을 때 짬을 내서 아주 가깝지는 않아도 그래도 기차를 타고 아침 일찍 나서면 충분히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베네치아 (Venezia, 영어로는 Venice)를 다녀왔다. 우선 숙소에서 밀라노의 기차역까지는 전철을 이용했다. 대도시의 중앙역 답게 많은 기차가 오고 가는 곳이어서 규모가 상당했다. 다만 담배 냄새를 좀 혐오하는 입장으로 기차역도 "야외"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는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내가 뭐 어쩔 수 있으랴. 밀라노에서 아주 빠른 급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려빠진 왕행기차도 아닌 기차를 타고 두시간 정도 가서 내린 곳은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이다. 여기 역은 "베네치아"의 명성에.. 2025. 4. 26. 2014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Accademia, Florence Italy) 이탈리아의 피렌체 (Firenze)에 가면 르네상스의 근원 도시 답게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나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유명한 명물이라면 도시 곳곳에 있는 다비드상일 것이다. 다비드상의 원본이 있는 곳이 아카데미아 미술관인데 난 2014년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예약없이 가면 줄이 길다. 적당히 이른 시간에 가면 줄이 길어도 꽤 빨리 줄어서 그래도 괜찮았다.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걸어가는 길도 예쁜데다 미술관 안을 들어서면 보이는 "거대한" 다비드 상이 떠억하고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가 방문한 당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으로는 못 담아왔다. 2025. 3. 29. 2014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Italy)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Venezia)를 여행하고 있을 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을 특별히 볼 생각은 없었지만 아마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보였던 미술관인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들어갔다. 미술적인 스타일은 예상했던 대로 였는데 그래도 이 미술관이 괜찮았다고 기억하는 이유는 그 당시의 베네치아의 모습을 담음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였다. 미술이 아닌 역사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니 눈길이 많이 가는 편이었다. 2025.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