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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이탈리아 Italy

2014 이탈리아 밀라노 (Milan Italy)

by 노블리스트 2025. 5. 20.

 

원래 밀라노 (Milano or Milan)를 오게 되면서도 워낙 볼게 없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밀라노 대성당 (Duomo)의 크기와 광장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걸 보니 꽤나 인상적이긴 했다. 갑자기 다가와서 무조건 사진기를 뺏아들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기 위해서이다) 짜증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거리의 모습은 충분히 반할만했다. 대성당은 내부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지붕위로 올라가는 것을 허용해놓아서 흥미가 있었다. 어디를 가나 '관광거리'는 당연히 다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아서인지 별 생각없이 입장료내로 지붕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택했다. 지붕위에서 보는 밀라노 시가지의 광경이 꽤나 볼만했다.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Duomo di Milano Milan Italy 2014

 

그리고 밀라노 시내 곳곳에 붙어있던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작품의 전시가 있는 미술관도 마침 대성당에 가는 길에 다녀왔다.
 

Klimt Exhibition Palazzo Reale Milan Italy 2014

 

 

밀라노가 아무리 볼게 없어도 사실 밀라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중 하나인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에 있는 벽화의 천지창조에 이어서)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벽화를 보기 위해서는 예약을 하고 왔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보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그랬는데 정말로 잘한 일 같다. 이 벽화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le Grazie)라는 밀라노 시내 안에 그다지 크지 않은 성당이다.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벽화가 이런 곳에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현재의 벽화는 복원에 복원을 거듭하여 지금은 오히려 원상태에 가깝게 다시 덧칠한 페이트를 깎아 내어 그런 상태로 보존이 되어있다고 한다. 몰랐던 사실은 벽화에서 Jesus의 식탁밑의 발 부분이 식당와 부엌을 연결하는 문을 공사하는 바람에 사라지게 되었다는 사실인데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싶었다. 조그만 교회의 식당벽에 그려진 그림이 이렇게 유명하게 될 줄은 (물론 그때도 다빈치의 이 작품은 유명한 작품이었지만), '정말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몰랐나 싶다.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Last Supper Copy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Italy 2014

 
밀라노는 큰 도시여서 그런지 옛성곽과 규모가 상당했을 것 같은데 예전의 모습이 조금 남아있기도 하다.
 

Castello Sforzesco Milan Ital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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