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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라이프 Life

2025 금문교 에인절 아일랜드 티뷰론 (Golden Gate Bridge Angel Island Tiburon California)

by 노블리스트 2025. 4. 25.

예전에는 거의 매년 여름에 한 번 정도는 가던 곳이었는데 최근 들어 생각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에인절아일랜드를 갔다. 블로그에 언제 글을 썼나 보니까 2009년 방문 글이 남아있긴 하다.

 

 

2009 캘리포니아 에인절 아일랜드 그리고 금문교 (Angel Island Golden Gate Bridge California)

에인절 아일랜드 (Angel Island)라고 하면 샌프란시스코 만에 있는 큼지막한 섬이다. 여행객에게 아주 잘 알려져있는 예전에 유명한 감옥이 있었다는 알카트라즈 (Alcatraz) 섬 뒤로 보이는 곳인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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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경치라고 한다면 당연히 1순위로 금문교 (Golden Gate Bridge)를 떠올릴거다. 그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곳이 바로 에인절 아일랜드이다. 좋은 경치를 보려면 높지는 않지만 등산을 해서 섬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트위스트가 있긴 하다.

 

샌프란시스코의 피어39에서 페리를 타도 되지만 사실 이 섬은 티뷰론 (Tiburon)에서 페리를 하면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차를 타고 티뷰론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페리를 타는걸 추천한다. 난 앨러미다 (Alameda)에서도 페리로 온 적이 있긴 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알카트라즈 (Alcatraz) 섬을 지나오기 때문에 알카트라즈도 궁금하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뷰론은 옆 동네인 소살리토 (Sausalito)에 비해서 여행객들에게는 덜 얄려진 곳이지만 여기도 소살리토 못지 않은 곳이다. 바닷가 경치도 아름답고 좋은 위치에 식당, 카페, 상점들이 있다. 페리 시간에 딱 맞춰서 가는건 티뷰론에 살지 않는 이상 드라이브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면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내면 된다. 예전에 왔을 때 방문한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 아마 생긴지 아주 오래된 것 같지 않은 카페에서 페리가 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

 

 

에인젤 아일랜드의 페리정박장인 아얄라코브 (Ayala Cove)에 바로 도착하자마자 섬의 유일한 "산"인 리버모어산 (Mt. Livermore)를 올랐다. 이 하이킹 트레일은 처음에 한 10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코스라서 그렇게 어려운 하이킹 코스는 아니다. 40분-1시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정상에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금문교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날은 맑긴 했지만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아직 완전히 화창해질 시간 (여름 맑은 날 가장 더운 시간인 2시-4시 정도)이 아니라서 약간 뿌옇게 보이긴 했다.

 

 

다시 아얄라코브로 내려와서 페리를 타고 티뷰론으로 가서 주차비를 지불하고 (그렇게 싸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아주 비싼 가격인 아니다. $10-$20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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