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인 월런공 (Wollongong)을 갈 기회가 있었다. 왠지 낯선 지명인 이 곳은 시드니와 멀지 않은 곳이다.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 국제 공항으로 가면 거기서 다시 지역 전철을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면 된다.
호주에 가기 전 부터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여기는 기차가 상당히 천천히 간다는 걸 알았는데 정마로 로컬을 잇는 기차라서 그런지 아니면 철로 상태가 고속전차를 운행할 수 없는지 거리는 멀리 멀지 않아보이는 시드니공항에서 월런공까지 정말 천천히 가는 기차를 경험했다.
월런공에서는 특별히 관광객이 갈 만한 곳은 딱히 없었는데, 행사가 조금 일찍 끝난 틈을 타서 해질녘에 묵고 있던 호텔에서 바닷가로 쭉 걸어갔다. 가다가 보였던 월런공 미션(Wollongong Mission) 교회가 보이길래 교회사진을 워낙 좋아해서 놓칠 수 없었다.
바닷가 쪽으로 좀 더 걸어가니 문화 행사 등을 하는 윈 엔터테인먼트 (Win Entertainment) 공연장이 보였다. 아마 이 동네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이 아닐까 하는데 무슨 공연을 하는지 광고판에 적혀 있었지만 내가 알만한 공연은 아니었다.
이제는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티비치 (City Beach)라고 적혀 있었다. 뱃사장에서 모래를 좀 밝았다. 여기는 경치가 꽤 좋은 편이엉ㅆ다. 멀리 보이는 등대의 모습이 정겨운 느낌이다.
월런공에서 시간을 꽤 많이 보내긴 했어도 행사 참석 위주라서 단체로 저녁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 말고는 특별히 더 돌아본 곳은 없다. 시드니 근교의 한적한 도시인 이 곳은 그래도 꽤 살기 좋아 보였다.
반응형
'여행노트 > 호주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Sydney New South Wales Australia) (0) | 2025.04.27 |
---|---|
2013 오스트레일리아 블루마운틴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New South Wales Australia) (0) | 2025.04.27 |
2018 오스트레일리아 멜번 (Melbourne Victoria Australia) (0) | 2018.11.22 |
2018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Sydney New South Wales Australia) (0) | 201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