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달에 있는 학회 일정이 밴쿠버 (Vancouver)였는데 2년전과 마찬가지로 시애틀 (Seattle)을 경유해 차를 빌려 가기로 했다. 시애틀 공항 도착이 아침 일찍이라 차를 빌린 뒤 곧장 밴쿠버로 향하지 않고 레드먼드 (Redmond)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본사를 가보기로 했다. 들고 있던 카메라가 iPad여서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내에서 들고 다니기가 좀 어색해서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다. 기록용으로 남긴 사진들은 이렇다.
아주 아이러니하게도 운전을 해서 시애틀에서 밴쿠버까지 간다고 하니 시애틀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리가 내려앉아 I-5 정체가 심하다는 거였다. 우회도로를 따라가다가 무너진 다리를 찍은 장면이다.
밴쿠버 학회장이 꽤 큰 곳인데 학회장에 붙어있는 가게들 중 벨지안 초콜렛을 파는 가게다.
운동 부족을 느껴 근처에 있는 (2년전엔 휘슬러 (Whistler)까지 간 적이 있어 이번에는 좀 더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이란 곳을 갔다. 이 곳에 있는 더 그라인드 (The Grind)라는 하이킹 코스를 무턱대고 올라갔다. 생에 처음으로 (시간탓이기도 하지만) 산길에서 중간에 올라가다 중도에 내려온 곳이다. 딱 1/2 지점을 통과한 뒤 올라갔던 길로 내려왔다. 시간이 부족했던 탓도 있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계단으로 이뤄져 있는 등산로를 극도로 싫어하는 데다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쳐 정상을 밟지 못했다. 정상으로 가는 Skyride라는 케이블카가 있었지만 가볍게 무시했던 탓일까 중도에 내려온 산길을 바라보면서 다시 학회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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