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155 2019 워싱턴 DC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네이밍 센스의 부족으로 같은 제목을 사용하게 되었다. 대략 사진을 찍어 기록할 만한 곳을 방문하는게 같은 해에 이뤄지는 일이 잘 없으니까 연도 그리고 지역을 제목으로 사용해오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올해만 벌써 두번째 워싱턴 디씨 방문 기록을 쓴다. 이번에는 저번 보다는 조금 더 긴 방문이었는데, 직업의 특성상 워낙에 이쪽 지역에 많이 오다보니 바깥을 돌아다는걸 그렇게 활발히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일을 마치고 나니 집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또 한번 조금 근처를 걸어보기로 했다. 이번에 묵은 호텔이 지도상으로 보니 조지타운 (Georgetown) 지역으로 가깝길래, 호텔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큰 가방은 맡겨두고 조지타운까지 30분 정도 걸어갔다. 이 동네는 조지타운 대학교 (Georget.. 2019. 11. 7. 2019 위스콘신 매디슨 (Madison Wisconsin) 한껏 기대에 찼던 미드웨스트 지역 방문. 설명을 좀 보태자면 미국생활이 꽤 오래된 편인데 미 중서부 지역 (Midwest)의 대학들을 대표하는 빅텐 (Big Ten) 대학을 방문해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 말을 하고 나서 보니 예전에 아주 잠시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을 멀리서 구경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우연히 위스콘신 대학을 가게될 일이 생겨서 새로운 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에 한 동안 들 떠 있었다. 미드웨스트 지역 중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나 미주리 주의 세인트 루이스 등은 몇 번 씩 가봤지만 정말 미드웨스트 빅텐 학교라고 하면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오와, 미네소타 (앗, 여기도 가본 적이 있다) 이런 곳들을 떠올리게 되어서. 어쨌거나 별로 여행객들에게는 볼만한 것이 별로 없는 곳이기는 해도 동네가.. 2019. 11. 7. 2019 일본 히메지성 (Himeji Castle Japan) 제목을 히메지성 (Himeji-Jo or Himeji Castle)이라고 쓴 이유는 이 일본의 고성이 히메지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결국 본 것은 히메지성 하나만 짧은 시간에 보고 온 것이라 그렇다고 해두자. 고베에서 하루동안 일을 하기 위해 왔다가 집에 다시 돌아오는 비행시간이 오후여서 (사실 오후라도 고베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지만) 아침 일찍 서두르면 히메지성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큰 짐은 맡겨두고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가장 이른 셔틀 버스를 타고 산노미야로 향했다. 산노미야에서 도시간을 연결하는 전철을 평일 아침 출근/통학 시간에 탔는데 역시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아 좌석이 없어 한참을 서서 가야 했다. 전철이라도.. 2019. 9. 8. 2019 일본 고베 아리마 온천 (Kobe Arima Onsen Japan) 고베 (Kobe)에서 유명한 고베규 (Kobe Beef)는 안 먹는 대신 그래도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봐서 딱 눈에 들어온 곳이 근교에 있는 아리마 온천 (Arima Onsen)이었다. 꽤 오래된 온천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온천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에 몸을 한번 푹 담궈보자는 맘으로 아리마 온천으로 향하게 되었다. 고베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아리마 온천을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고베의 교통의 중심지인 산노미야 (Sannomiya)에서 출발하는 버스편과 전철편이 있다. 버스는 중간에 갈아타지 않고, 그리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버스의 단점은 스케줄이 아주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베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6번 로컬버스가 있.. 2019. 9. 8. 2019 일본 고베 (Kobe Japan) 언제나 그렇듯이 우연한 기회에 아주 잠시 일본 고베 (Kobe)에 갈 일이 생겼다. 하루 동안 일이 있어 가는 거였는데 그 전날 도착해서 그 다음 날 와야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면 조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을 거 같았지만 비행편이 아침에 도착해서 오후 늦게 출발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합해서 반나절 정도 시간이 있었다. 고베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고베규 (Kobe Beef)라고 알려진 아주 부드러운 소고기가 있지만 소고기 안 먹은지 오래되어서 고기 말고 뭐가 반나절을 즐길 만한 게 있나 보다가 근교의 온천과 이웃 도시에 있는 유명한 성 방문을 계획하였다. 묵고있는 호텔과 일을 하는 곳이 고베의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어서 고베시를 볼려면 따로 나가야 할 것 같아 첫날에 도착했을 때 곧장 온천.. 2019. 9. 2. 2019 텍사스 샌안토니오 (San Antonio Texas) 8년 전에 한번 방문했던 곳인 텍사스 주의 샌안토니오 (San Antonio, TX)에 저번과 마찬가지로 한여름인 7월에 가게 되었다. 지난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학회장과 멀지 않은 곳에 방을 구했다. 8년전 역시 한 여름인 6월이어서 10여분 정도 걷는 거리에 있었음에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어질어질한 순간이 있었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샌안토니오가 자랑하는 리버워크 (River Walk)의 중심부에 있는 호텔 중 하나인 The Hotel Contessa에 묵게 되었다. 부티크 호텔이라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로비가 중간에 뻥 뚫려있는 구조라서 방으로 왔다갔다 할 때 넉넉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레스토랑이 있는 층에서는 곧장 리버워크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여서 리버워크를 따라 지상으.. 2019. 7. 3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