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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라이프48

2021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알라모스퀘어 페인티드레이디스 (Alamo Square Painted Ladies San Francisco California) 샌프란시스코에서 잠시 살았고 이 지역에서 오래 살고 있으며 직장이 샌프란시스코인데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은은한 색과 빅토리안 양식의 건축물인 페인티드레이디스 (Painted Ladies) 라고 불리는 집들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우연히 손님이 왔을 때 생각이 나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알라모 스퀘어 (Alamo Square)라는 공원을 찾아가면 쉽게 볼 수가 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담아보려 생각은 했지만 보시다시피 6+1채의 집들과 다운타운 배경으로는 이 각도가 제일 잘 나올 것 같아 그냥 셔터를 눌러댔다. 2021. 3. 8.
2021 캘리포니아 빅서 퍼시픽그로브 하이웨이 1 (Big Sur Pacific Grove Highway 1 California) 2021년이 되었는데도 COVID-19은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그런 기대자체가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해서 사라져버렸지만. 여행다운 여행은 못 해 본지 한참되었다. 여전히 갈 수 있는 곳은 있지만 사정이 허락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까운 곳, 몇 번이나 가봤지만 또 가보고 싶은 곳 중에 빅서 (Big Sur)를 한나절 갔다오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몇년을 거주.. 2021. 3. 8.
2020년 12월 31일 일몰 (Sunset on the Last Day of 2020 San Ramon California) 우연히도 매일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집근처의 조그만 공원과 붙어있는 트레일을 따라 올라갔을 때가 해가 금방 진 시점이었다. 즉, 202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의 해가 진 모습이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고 선셋 때면 열일하는 하늘의 색이 컬러풀했다. 2021. 1. 1.
2020 연말 캘리포니아 댄빌 (Danville California)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서 여기저기에서 화려한 장식을 자랑하는 집에 꽤 있다. 올해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 근처에서 가장 장식을 많이 하기로 알려진 집이 장식을 안한다고 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장식을 하는 집을 한 번 가봤다. 우선 2016년에 촬영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정말 화려한 장식이 볼만한 집의 모습부터 한 번 보자. 올해에 찾아가 본 집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어 내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휴일이면 산을 주로 가던 전통을 지켜보기로 했다. 걸어서 올라가는 등산이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공교롭게도 비가 오길래 자동차로 산을 올라갈 수 있고 집에서도 가까운 마운트 디아블로 (Mount Diablo) .. 2020. 12. 26.
2020 연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이리어 SIP (San Francisco Bay Area) SIP이라는 약어로도 자주 언급되는 shelter-in-place의 생활이 벌써 8개월이 넘었다. 당장에 정상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세상은 멈추지 않고 해야할 일은 언제나 쌓여 있다. 자주 가지는 않을 테지만 일하는 장소가 하나 더 생겨버렸다. UC버클리 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캠퍼스에 있는 Etchheverry Hall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건물이다. COVID-19의 영향으로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위의 건물이 있는 버클리 캠퍼스의 위쪽으로는 버클리 대학교만큼 유명한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가 있다. One Cyclotron Road라는 어머어마한 이름을 가진 주소를 찍.. 2020. 11. 28.
2020 라스 트램퍼스 지역 공원 (Las Trampas Regional Wilderness Park California) 산을 오른다는 것은 정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근처 동네에 운동삼아 가는 하이킹 트레일들은 정상이라고 하기가 모호한 곳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왠만큼 등산로로 잘 닦여진 곳이 아니고서야 경사도 역시 잘 조정이 안되기 때문에 너무 쉬운 코스, 그리고 가파른 구간이 상당히 많은 코스가 막 섞여있고 그런다. 집 안에서 콕 박혀있는 생활을 계속하는 요즘 꾸준히 운동을 하는 루틴으로 가장 멀리 가는 곳이 Las Trampas Regional Wilderness Park의 Del Amigo trail인데 여기가 짧은 코스이긴 한데 올라가려면 경사가 조금 있다. 보통 하이킹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중간에 많이 쉬는 편이 아닌데 여기는 몸 컨디션이 완전히..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