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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만찬2

2014 이탈리아 밀라노 (Milan Italy) 원래 밀라노 (Milano or Milan)를 오게 되면서도 워낙 볼게 없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밀라노 대성당 (Duomo)의 크기와 광장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걸 보니 꽤나 인상적이긴 했다. 갑자기 다가와서 무조건 사진기를 뺏아들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기 위해서이다) 짜증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거리의 모습은 충분히 반할만했다. 대성당은 내부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지붕위로 올라가는 것을 허용해놓아서 흥미가 있었다. 어디를 가나 '관광거리'는 당연히 다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아서인지 별 생각없이 입장료내로 지붕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택했다. 지붕위에서 보는 밀라노 시가지의 광경이 꽤나 볼만했다... 2025. 5. 20.
그림/미술작품을 보러가는게 목적인 여행 (2024) 내가 사는 동네 뿐 아니라 이곳저곳 다닐 기회가 있으면 미술관을 제일 먼저 찾을 정도로 그림을 보는게 취미가 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해보려고 한다. 그림이나 미술작품을 보러가는 여행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여행을 가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게 아니라, 미술작품을 보러가기 위해서 여행을 한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보면 미슐랭의 3스타처럼 음식을 먹기 위해서 여행을 할만한 정도의 그림/미술작품이라면 똑같은 원리로 여행이 가능하지 않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재정적 자원이 무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데 재정적인 문제도 있지만 시간도 무한대가 아니라서 문제이다) 최소한 어디를 갈 일이 있으면 그 근처에서 조금 멀어도 하루 안에 갔다 올 .. 202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