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간에 정말로 충동적으로 결정을 해서 보스턴에서 점심을 먹고선 차를 빌려서 메인주 (Maine)으로 별다른 목적없이 운전을 하다가 가게된 곳이 뉴햄프셔주 (New Hampshire)의 하노버라는 곳이었다. 하노버 (Hanover)라는 동네를 얘기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다트머스 대학 (Dartmouth College)이 있는 곳이라고 하면 그래도 조금은 알 것이다. 다트머스는 미국의 대학 중에서 아이비리그 (Ivy League)라는 그룹에 속한 8개의 대학 중에 하나이며 아주 훌륭한 대학교육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드라이브를 할 때 대충 도착시간이 늦은 오후 시간인 5시 30분 정도라고 나와 있어서 해가 얼마나 빨리 지는지 몰랐던 탓에 그래도 해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역시나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다트머스 대학은 밤에도 꽤나 예뻤다. 대충 보니 그래도 가장 사진에 많이 나올 듯한 건물인 베이커-베리 도서관 (Baker-Berry Library)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추운 날이어서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캠퍼스 안을 차로 좀 다니다보니 나름 이름은 많이 들어본 다트머스의 MBA 프로그램인 턱 (Tuck) 비즈니스 스쿨 건물이 보였다. 시골에 있는 캠퍼스 답게 넓은 땅에 건물이 듬성듬성 있는게 인상적이었고 상당히 평평한 곳에 캠퍼스를 조성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턱 비즈니스 스쿨 건물들 근처에 있던 지은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어빙연구소 (Arthur L. Irving Institute for Energy and Society) 빌딩에는 로비에 불은 환하게 켜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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