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센터는 아주 오래 전에 (몇 년인지 기억은 잘 안난다) 두세번 온적이 있는 곳이다. 미술에 조금 더 취미가 생긴지가 오히려 요즘이라 그때는 그림들을 대충 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LA에 온 김에 게티센터를 가보기로 했다. 무료 입장이지만 예약을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왔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방식이다. 게티센터는 유명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 (Richard Meier)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마이어는 흰색과 네모난 모양을 미친듯이 사용하는 건축가라서 게티센터의 외양의 이미지가 딱 그렇다.
게티센터의 많은 작품들 중에 특히 인상에 남는 작품이 딱히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가장 구석에 전시되어 있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보기 전에 있는 갤러리들을 열심히 둘러보았다.
갤러리들이 있는 건물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언덕 위해서 보이는 경치도 상당히 좋다.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있는 갤러리에 도착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발레수업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들이 유명한 에드가 드가 (Edgar Degas)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이 취향에 맞는 편이다.
게티센터의 묘미는 유명/적당히 유명 화가들의 미술작품들도 잘 전시가 되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보이는 강박적이라고 할 만한 흰색의 향연, 그리고 야외에 조성된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들이기도 하다.
게티센터를 떠나면서 시간을 보니 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 지금 가도 늦지 않을 듯 해서 지체하지 않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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