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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스위스 Switzerland

2025 스위스 시옹성 (Château de Chillon, Veytaux Switzerland)

by 노블리스트 2025. 3. 31.

스위스의 로잔까지 왔으면 호수를 따라서 브베 (Vevey), 몽트뢰 (Montreaux) 같은 동네를 쭉 가보는게 예의일텐데 역시나 차를 몰고 다니니깐 시간은 절약되는데 주차 문제로 오래 걸어서 보거나 버스/기차를 타고서 보는게 힘들긴 하다.

 

그래도 2019년에 봤던 시옹성 (Château de Chillon)은 또 봐줘야 하겠다 싶어서 그 쪽으로 차를 가지고 갔다. 오기 전 알아보니 근천에 주차할 곳이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주차를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길거리 주차 수준이라 따로 주차비를 받는 것 같지도 않아서 의외였다. 주차를 하고선 계단을 내려가 기차길 밑으로 통과해서 시옹성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구조였다.

 

 

기차로 와도 주차를 한 곳 반대쪽에 있는 기차역에서 좀 걸어가야 하는데 차로 와도 그런식이어서 재미있었다.

 

산책로로 들어서니 시옹성이 이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조금 늦게 와서 내고 싶어도 낼 수 없었던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입장료를 내면 뭔가 다를까 궁금했었는데 다른게 없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일부러 마감시간 맞춰서 오는건 그래도 아닌 것 같다. 성이 크지는 않지만 내부를 걷다보면 계단도 많고 그래서 좀 힘들긴 하다. 이번에는 꼭대기 층 까지 올라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여서 아름다운 호수뷰는 있었지만 건너편으로 보이는 알프스의 산이 잘 안 보여서 뭔가 빠진 듯 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

 

 

 

성 안에서 볼 걸 열심히 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차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옹성을 다시 한 번 바라봤다.

 

 

먹구름이 잔뜩 낀게 역시 사진에 잘 맞지 않는다. 적당한 구름은 배경으로 아주 훌륭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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