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초의 국립공원, 더 중요한 점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국립공원의 장르를 개척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가게 되었다.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 (Salt Lake City)에 행사가 있어서 참석하고 거기까지 간 김에 거리가 제법 되지만 옐로우스톤을 다녀온 것이었다. 우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참 운전을 해서 가면 와이오밍 (Wyoming)에 있는 잭슨홀 (Jackson Hole)을 지나 가게 된다.
잭슨홀은 스키장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슬로프와 눈이 스키애호가들이 아주 선호하는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기 전에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숙소도 비싼 호텔도 있지만 통나무집/캐빈으로 된 숙소도 많이 있길래 통나무캐빈을 빌려서 하룻밤을 여기서 묵었다.
하룻밤을 캐빈에서 보내고 옐로우스톤 바로 가기 전에 있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인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Grand Teton National Park)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티턴빌리지 (Teton Village)로 향했다. 그랜드티턴과 옐로우스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국립공원이라 입장료를 한번만 지불하면 된다. 티턴빌리지에는 이렇게 높이 올라갈 수 있는 Aerial Tram이 있다. 높이 올라갔을 때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무척 추웠던 기억이 난다.
잭스홀의 캐빈에서 아침은 생략한채 나와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급스러워 보였던 호텔 Terra의 카페를 찾았다.
아침과 아침 눈요기를 한 뒤 티턴을 지나 옐로우스톤으로 들어가서 이틀밤을 머물기로 한 로지에서 짐을 푼 뒤 바로 관광을 시작했다.
위에서 보듯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화산지대의 뜨거운 열기를 어디서나 즐길 수 있었지만 역시나 사람들이 가장 몰려 있는 곳은 올드페이스풀 간헐천 (Old Faithful Geyser)이다. 운이 좋게도 여기 바로 옆의 로지에서 머물렀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좋은 각도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 오르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봤다.
원래 이 웅장해 보이는 Old Faithful Inn에 예약을 했는데, 예정 변경으로 바로 옆의 더 큰방으로 배정되어 갔지만 이 호텔시설은 어디에 묵던지 국립공원안에서 가장 웅장한 건물이라 가성비가 결코 나쁘지 않다.
아침부터 여기 저기를 돌아보면서 두번이나 지나쳤던 Yellowstone Lake의 웅장함과 그 뒤로 펼쳐진 배경을 장식하는 Grand Teton의 모습이다. 하얗게 쌓인 눈들이 '추웠다'.
그랜드캐년을 방불케 하는 Yellowstone 안의 폭포는 배경으로 아주 훌륭하다. Upper와 Lower로 나눠져 있는 이 폭포는 Artist Point라는 곳에서 볼 수 있는 Lower Falls의 광경이 대단하다. 이 폭포의 사진은 옐로우스톤의 많은 기념 엽서에 나와 있으니 가장 큰 볼 거리 중에 하나라고 하겠다.
한참을 돌아서 북쪽으로 가니 화산지대의 볼거리 중에 이런게 있었다.
Mammoth Hot Springs라는 곳인데 가벼운 하이킹 길들이 꽤나 많았다. 그러다 Yellowstone에서 너무나 자주볼 수 있는 Bison들 중에 한 마리가 길을 걷다가 쉬고 있는걸 사진으로 담아봤다.
Yellowstone의 일정을 다 끝내고 국립공원에 안에서 딱 한마리 밖에 못봤던 곰들을 봐주기 위해 근처의 Bear World라는 곳에서 아기곰을 봐주기로 했다. 곰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라 꽤 흥미롭게 구경을 했던 것 같다.
'여행노트 > 미국 United Stat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매사추세츠 보스턴 & 프리덤 트레일 (Freedom Trail Boston Massachusetts) (3) | 2025.05.25 |
---|---|
2017 하와이 호놀룰루 진주만 다이아몬드 헤드 (Pearl Harbor Diamond Head Honolulu Hawaii) (0) | 2025.05.08 |
2025 뉴욕 맨해튼 (Manhattan New York New York) (2) | 2025.03.11 |
2025 뉴저지 뉴브런즈윅 (New Brunswick New Jersey) (3) | 2025.03.11 |
2024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Cambridge Massachusetts) (3) | 202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