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문화 Culture16 2023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California) 해가 바뀌기 전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단체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San Francisco Symphony)의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가 곁들어진 영화 상영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20주년이나 됐다는 Love Actually를 관람했다. 좌석이 조금 많이 뒤쪽이긴 했는데 티켓이 생각보다 비싸서 꽤나 인기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연주하는 루이즈 데이비스 심포니홀 (Louise M. Davies Symphony Hall)은 굉장히 많이 온 곳이지만 연말에 영화도 보고 장식도 되어 있는 모습이 꽤나 멋졌다. 2024. 1. 5. 박물관, 미술관 둘러보기 (2023년 업데이트) 예전에도 한번 다뤘던 주제인데, 다시 한번 미술관, 그리고 이번에는 박물관을 추가해서 좀 적어보려 한다.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내가 다 가보지도 못했으니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겠지만, 운이 좋게도 가본 적이 있는 곳 위주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적고 있다. 예전에 써둔 글은 이 링크로 가면 있으니 참조 바람. 우선 박물관과 미술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그냥 museum이라고 했을 때 미술 작품들 (회화, 조각, 사진 등) 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물건들,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물건들, 미술작품이 아닌 다른 특수하며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을 지칭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미술관 (art museu.. 2023. 8. 28. 여행가고 싶은 곳들 (2023년판) 가장 최근에 작성했던 리스트는 여기. 여행가고 싶은 곳들2019년이 벌써 저물고 있다. 뭔가 붕 떠 있는 기분이 드는 시기인것 같다. 그래서 갑자기 다시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고 싶어졌다. 다시라는 말은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썼다는 얘기다. 예전nobeldream.tistory.com 중간 점검을 해보자면, 이전 리스트 중에서 약 4년간 실제로 가본 곳이 있다는데 너무나 감격스럽다.- 이탈리아 남부지역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라벨로, 폼페이 드라이브 2022 이탈리아 밀라노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라벨로 폼페이 볼로냐 코모 (Milan Naples Sorren아마도 짧은 시간에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던 것 같다. 단지 이곳 저곳을 찍고 다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긴 하다. .. 2023. 6. 15. 입자물리학과 노벨상의 관계 노벨상 (Nobel Prize)에 관심있는 사람들 중에 물리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내용일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입자를 발견하면 그 공로로 노벨상을 많이 받아왔다는 사실. 그런데 정말로 얼마나 많은 물리학자들이 새로운 입자를 발견해서 노벨상을 받았을까를 물어본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알려진 몇몇 케이스만 기억할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은 새로운 입자의 발견,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같은 노벨상은 정말로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를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입자물리에서 표준모형 (Standard Model)을 적용할 때 입자라고 하면 물질을 이루는 물질입자 (matter particle 또는 fermion), 물질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매개입자 (force carrier 또는 b.. 2020. 6. 11. 생각을 하게 하는 광고카피 한국 티비를 라이브로 볼 일이 없으니까 방송 광고에 노출되는 일이 없는데, 유투브 덕에 이런 저런 화제가 되는 티비 광고는 보는 편이다. 어쨌거나 어제서야 본 2020년 포카리스웨트 (대학 때 많이 사 마셨던 음료라서 더 기억한다) CF가 약간 오글거릴지 모르지만 10대뿐 아니라 아직 살아있다면 생각을 좀 하게 하는 카피 문구가 귀 안으로 쏙 들어왔다. "오늘 넌 어땠니? 가장 빨리 뛰었거나 가장 멀리 가봤거나 박수를 받았거나 그럼 더할 나위 없겠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았거나 노력한 걸 다 망쳐버렸더라도 뭐 어때? 너라는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 두고 봐 빛날거야" 마지막 부분이 조금 너무 어린 감성이긴 하다. 그래도 앞에서 얘기하는 부분은 나 역시도 계속 같은 말을 되뇌일 정도로 공감이 100%이다. 이것.. 2020. 5. 28. 여행가고 싶은 곳들 2019년이 벌써 저물고 있다. 뭔가 붕 떠 있는 기분이 드는 시기인것 같다. 그래서 갑자기 다시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고 싶어졌다. 다시라는 말은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썼다는 얘기다. 예전 글은 여기로. 사실 난 상당히 평범한 것들을 좋아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를 아는 다른 사람이 날 볼 때 약간은 편향된 시각으로 보는걸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움이 있는 곳. 평소에 잘 가기 힘든 곳. 아름다운 미술작품이나 건축물 같은 다른 종류의 예술작품이 있는 곳. 보기 힘든 자연 경관. 뭐 이런 것들, 평범한 볼거리들 그런 것들을 나도 좋아한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단 한가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난 혼자서 많이 다니는 편이고 따로 시간내어서 순수한 목적의 여.. 2019. 12.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