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왠 조합이냐하고 할 수도 있지만 매년 일정이 있는 시카고행을 계획하던 중 개인적인 일로 뉴욕을 갔다가 시카고로 가는 일정으로 변경을 했다. 11월 말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에 뉴욕을 갔다가 주말에 시카고로 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뉴욕에서의 일정은 그냥 쉬는 일이어서 특별히 어디를 가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넉넉했기 때문에 이제 까지 꽤 많이 뉴욕을 와봤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브루클린에 있는 덤보 (DUMBO, or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를 가기로 했다. 건물 사이로 맨해튼다리가 보이는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해졌다고 알고 있다. 게다가 가보니까 바닷가 쪽으로 가면 뉴욕시를 상징하는 명물 중에 하나인 브루클린다리 (Brooklyn Bridge)까지 잘 보이는 곳 이었다.
브루클린까지 왔으니 평소에 궁금했던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or NYU)의 브루클린 캠퍼스도 가보게 되었다. 예상보다는 새로 지은 깔끔한 건물이어서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지만 예상처럼 위치가 썩 좋은 곳이 아니라 학교 건물을 제외하고는 약간 삭막한 기분이 들었다. 이 브루클린 캠퍼스는 현재 뉴욕대학교의 공과대학인 탠던 (Tandon) 공과대학이 위치해있다.
뉴욕을 떠나기 전 날 밤 예전에는 없었던 (2019년에 오픈한) 허드슨야드 (Hudson Yard)에 잠시 구경을 나갔다. 가는 길에 보였던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스토어인 B&H가 있어서 상당히 반가웠다. 허드슨야드의 랜드마크인 베슬 (Vessel)은 이제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는 없지만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가 있어서 들어가 보기도 했다.
뉴욕을 뒤로 하고 매년 이 맘 때 방문하는 시카고에서 정말 많이 가봤지만 그래도 오랜만이었던 시카고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시간을 조금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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