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가노트/노벨상 받기

Chapter 1. 그날 – 플래시백

by 노블리스트 2016. 8. 30.

Chapter 1. 그날플래시백

 

·      세상에 많은 물리학자, 화학자, 생명과학자 등은 평생 이날이 언제가 올거라고 믿고 있다.

 

영재씨!” “일어나 봐요!”

 

2015 10 6일 월요일 새벽 2 31. 적막하기만 하던 캘리포니아 라피엣 (Layfayette)의 한 가족의 아침에 어떤 큰 변화가 감지되는 순간이다.

 

깊은 잠에 취해있던 영재는 마리가 흔들어 깨우는 통에 피곤한 몸이였지만 마리가 내민 전화기에 귀를 댄다.

 

“Oh, hello. My name is Gustav Karlsson from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Is this Jay Yu I’m speaking with?”

 

“Yes, this is he, speaking.”

 

“I’d like to inform you that the Academy has decided to award you the 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 for your discovery of the new pattern analysis method of cancer drug resistance.”

 

“You must be kidding!”

 

영재는 그 이후의 전화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노벨상이라니. 이게 정말 그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것인지 한참을 꿈에 취한 듯 멍한 표정을 지었.

 

영재가 이른 새벽에 스웨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동안 마리는 바로 몇 분 전에 일어난 일이 영화처럼 머리 속을 스쳐갔다. 새벽에 걸려온 전화라 처음에 전화기가 울렸을 때 잘못 걸려온 전화라고 생각하여 무시했던 자신이, 갑자기 너무나 무덤했던게 아닌가 후회가 되기도 했다. 몇 년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걸려오지 않았던 전화 탓에 올해는 기대감이 아주 낮아져서인지 영재와 마리 모두 꽤나 아무렇지 않게 숙면을 취하던 중이었다.

 

여보, 흐흐흑.” 갑자기 영재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마리는 그런 영재를 보면서 그의 어깨를 감싸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등을 다독이고 있다.

 

어떤 일이 과거에 있었던 것일까. 어느덧 다른 방에서 전화 소리 때문에 깬 리나 마저 어느새 다가와 가족 모두 서로의 눈망울을 마주하며 서로 자기가 기억할 수 있는 모두를 기억해내려는 듯 보였다. 

 

 

 

반응형

'작가노트 > 노벨상 받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pter 3. 방법론  (0) 2016.09.05
Chapter 2. 자유  (0) 2016.08.31
연대별 주요 사건  (0) 2016.08.30
주요 등장 인물  (0) 2016.08.29
"노벨상 받기" 스토리 구조  (0) 201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