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반드시 어디든지 걸어서 다닐 수는 없지만 난 주차가 조금 멀어도 개의치 않고 생각보다 많이 걸어다니는 편이다. 만보계를 쓰지도 않고 (스마트폰도 항상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일일이 매일 체크하지는 않아도 걷는걸 즐기는 편이서 열심히 걸어다닌다.
2024년이 저물고 있다. 2025년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혼돈의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2024년의 남은 시간을 잘 즐겨야 한다고 되뇌고 있다.
동네에 있는 정말 로컬 분위기가 확실히 나는 (그렇다고 저렴하지는 않다) 커피숍/카페의 메뉴판이다. Sideboard라는 곳인데 메뉴판을 보면 커피도 로컬커피 중에서 유명한 사이트글래스 (Sight Glass) 커피를 쓴다고 나와 있다. 개성을 중요시 하는 성향 탓인지 로컬, 로컬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 카페를 갔던 날도 주차는 적당히 해놓고 열심히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카페 바로 앞에 주차 시설이 있는게 아니라서 당연한 거기도 하다.
매년 가을에 시간을 가끔 보내는 버클리 (UC Berkeley) 캠퍼스 전경이다. 이 각도로 캠퍼스를 볼려면 언덕을 한참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많이 다녀 본 결과 학교 캠퍼스를 조금 위에서 보고 싶으면 그리고 멀리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를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으려면 이쪽으로 걸어오면 이런 경치가 펼쳐진다. 언덕을 올라 걸어가는 길이 멀지는 않지만 꽤 경사가 있어서 평소에 걷는게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귀챃을 정도인데 난 헥헥 거릴 때도 있지만 이 언덕을 항상 오르락 내리락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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