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러 방문한 곳인 뉴저지의 뉴브런즈윅은 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라는 회원수가 거의 50만명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공학 전문 단체의 본거지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이다. 본부 (Headquarters)는 사실 현재 법적으로는 뉴욕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IEEE의 본부라고 하면 뉴저지의 피스캐터웨이 (Piscataway)에 있는 이 곳을 가리킨다. 공식적으로는 Operations Center라고 한다.
어쨌거나 전기전자 분야는 인류역사 중 최근 150년 정도를 지배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 곳을 들어서면 복도에 걸려있는 초상화, 사진, 여러 전시물과 관련된 이름이 에디슨, 테슬라, 마르코니, 페러데이 등등 전기전자 기술분야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모를 수 없는 이름들로 도배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역사적인 문서나 물건들을 모아두고 있는 조그만 박물관 같은 IEEE Archives라는 방이 하나 있는데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소개를 해주는 직원이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이 니콜라 테슬라의 오리지널 IEEE 회원 가입신청서, 그리고 테슬라의 명함, 펠로우 그레이드 신청서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것 말고도 IEEE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여러 물건들이 조그만 방에서 여기저기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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