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전날에 비해서 날씨가 좋아졌지만 아직은 조금 쌀쌀해서 산으로 가기보다 남쪽으로 가야겠다 싶었다. 비구름이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걸 봐서 남서쪽 방향인 로잔 (Lausanne) 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도 시차적응을 해야할 시기라 주로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곳 위주로 하루를 보내기로 생각을 했다. 로잔은 너무 아름다운 레만호수 (Lac Leman/Lake Geneva)를 끼고 있는 호반의 도시인데 관광이라고 하면 그냥 산책 정도가 전부라서 배를 타보자는 생각을 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이 있는 포트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우선 차를 주차를 했다. 가격이 좀 상당했던 (CHF38) 배편을 우선 구입했다. 에비앙 (Evian) 생수의 수원이 있는 프랑스의 에비앙르벵 (Évian-les-Bains) 왕복 배편이었다.
배가 떠나려면 시간이 좀 있어서 로잔하면 제일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올림픽 박물관 (Musée Olympique) 쪽으로 갔다. 이날이 하필 월요일이어서 대부분의 박물관/미술관들이 전세계 어디나 월요일에 많이 쉰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역시나 문이 닫힌 날이었다. 뭐, 시간도 별로 없어서 야외에서 볼 수 있는 것만 봤는데도 짧은 호숫가 산책과 더불어 좋은 시간이었다. 2019년에 방문한 기록이 남아 있어서 사실 내부는 더 궁금하지는 않았다.
2019 로잔 올림픽 박물관 (Musée Olympique, Lausanne Switzerland)
"로잔"이라는 이름이 한국인에게 익숙한 이유는 여기가 올림픽과 밀접환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올림픽평의회 (IOC)가 있고 그에 걸맞게 올림픽 박물관도 존재한다. 로잔이 동네가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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