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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스위스 Switzerland

2025 스위스 에멘탈 (Emmental Switzerland)

by 노블리스트 2025. 4. 5.

스위스를 대표하는 건? 정밀공업이 유명하니 당연히 고급시계, 그리고 금융업. 그런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정상이긴 하다. 그 다음으로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산들, 스위스 초콜렛, 퐁듀 (fondue) 같은게 있고, 스위스를 경험해 보지 않으면 잘 모를만한 것 중에는 스위스 커피 그리고 스위스 와인 같은게 있다. 이탈리아가 아닌 스위스에서 왠 커피냐 싶겠지만 커피메이커 중에서 하이엔드로 가면 대표적인 상표인 유라 (jura)가 스위스의 대표적인 커피메이커 브랜드다.

 

그런데 앞서 얘기한 퐁듀가 유명한 이유는 스위스 치즈가 유명하기 때문일텐데 흔히 알고 있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스위스 치즈는 에멘탈 치즈다. 에멘탈 또는 독일어로 에멘탈러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려면 어디로 가면 되나 싶어서 스위스 관광청 사이트를 참조하니 Affoltern im Emmental에 있는 Emmentaler Schaukäserei라는 곳을 추천한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에 그 이름을 찍고 뉴샤텔에서 차를 운전해서 갔다.

 

2025 스위스 뉴샤텔 (Neuchâtel Switzerland)

베른 근교의 무어텐 (Murten)에서는 아침 일찍 빵집에서 크림케익 한조각과 함께 아침을 먹었으니 좀 더 큰 동네인 뉴샤텔 (Neuchâtel)을 가보기로 했다. 2025 스위스 무어텐 (Murten Switzerland)스위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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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으로 스위스에서 렌터카로 여행하면서 기차나 다른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에 갈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가까운 줄 알고 갔는데 좁은 산길, 언덕길로 한참을 가야 나오는 곳이었다. 치즈를 생산하는 시설도 있고 신선한 에멘탈 치즈를 숙성도에 따라 달리 포장해서 팔기도 하고 치즈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는 곳이다. 상점에서 Emmentaler AOP 치즈를 사와서 야외 테이블에서 치즈를 한 입 베어 물었는데 30개월 숙성된 치즈 답게 꽤 진하고 크리미한 맛이 났다.

 

 

차를 타고 오면서는 주위의 풍경이 너무 좋았어도 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이 조그만 동네에서 조금 걸어봤다. 경치가 윈도우즈 배경화면에 나올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동네에 이곳 저곳도 돌아봤는데 시골의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나서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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