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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이탈리아 Italy

2014 이탈리아 베네치아 (Venice Italy)

by 노블리스트 2025. 4. 26.

밀라노에서 행사가 있을 때 짬을 내서 아주 가깝지는 않아도 그래도 기차를 타고 아침 일찍 나서면 충분히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베네치아 (Venezia, 영어로는 Venice)를 다녀왔다. 우선 숙소에서 밀라노의 기차역까지는 전철을 이용했다. 대도시의 중앙역 답게 많은 기차가 오고 가는 곳이어서 규모가 상당했다. 다만 담배 냄새를 좀 혐오하는 입장으로 기차역도 "야외"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는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내가 뭐 어쩔 수 있으랴.

 

Metro Train Milan Italy 2014 Central Train Station Milan Italy 2014 Central Train Station Milan Italy 2014 Trenitalia Train Milan Italy 2014 Trenitalia Train Milan Italy 2014

 
밀라노에서 아주 빠른 급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려빠진 왕행기차도 아닌 기차를 타고 두시간 정도 가서 내린 곳은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이다. 여기 역은 "베네치아"의 명성에 맞지 않게 조금 초라한 역사의 모습이라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아무래도 수상도시인 베네치아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배로 움직여야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Venezia St. Lucia Train Station Venice Italy 2014

 
너무나도 오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처음이라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는가에 감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오기 전에 알아두었던 수상버스 (Water Bus)를 이용하기로 결정 하루치 표를 샀다.
 

Water Bus Venice Italy 2014

 

가장 먼저 출발하는 수상버스는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로 곧장 가는 경로여서 그냥 거기서 내리게 되었다. 오는 길에도 리알토 다리를 지나게 되어서 다리 구경은 실컷한 셈이다. 리알토 다리에서 출발하는 수상버스 중에는 베네치아 공항으로 곧장가는 경로도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참으로 신기한 모습이었다.
 

Rialto Bridge Venice Italy 2014 Rialto Bridge Venice Italy 2014 Rialto Bridge Venice Italy 2014 Water Bus to Airport Venice Italy 2014

 
리알토 다리에서 보이는 대운하 Grand Canal의 모습이다.
 

Grand Canal Venice Italy 2014

 
리알토 다리는 볼만큼 보고 다시 골목길을 지나 산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에 도착하였다. 여기에는 산마르코 성당 (Basilica di San Marco)이 있고 그리고 종탑 (Campanile di San Marco)이 있다.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단연 산마르코 광장일 것이다. 그만큼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정말 잘 어우러진 느낌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Campanile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Piazza San Marco Venice Italy 2014 Basilica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Basilica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캄파넬리 종탑 위로 올라갔더니 경치가 보통이 아니다. 종탑이라 내가 올라가 있던 그 시간에 종을 치기 시작, 귀가 멍멍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View from Campanile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View from Campanile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View from Campanile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Campanile di San Marco Venice Italy 2014

 
다시 수상버스를 타고 베네치아의 주섬에서 조금 떨어진 리도(Lido)란 곳으로 갔다. 이곳에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을 나중에 되어서야 알게되었지만, 원래 숲을 보기 위해서는 숲 밖을 나와야 하는지라 이 섬에서의 경치 감상이 주 포인트였다. 그리고 점심 역시 리도에서 해결했다. 이탈리아식 네모난 피자 조각과 이탈리아 맥주를 가게에서 사서 그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점심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Lido Venice Italy 2014 Pizza in Lido Venice Italy 2014 View of Venice from Lido Venice Italy 2014

 

점심과 경치 감상을 끝내고 다시 수상버스를 타고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e dell'Accademia)으로 이동하였다. 이 미술관은 예전의 베네치아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흥미로웠지만 사실 그다지 내취향은 아니었다. 어딜가도 미술관을 방문하는 편인데 사실 관광지에서 미술관은 그림이나 미술작품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화장실 (물론 일반 유로화장실에 비해서 '비싸다') 을 이용하는 장점도 있다.

 

 

2014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Italy)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Venezia)를 여행하고 있을 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을 특별히 볼 생각은 없었지만 아마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마음도 있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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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약간 일찍 다시 밀라노로 돌아가야 해서 기차표를 바꾼 뒤 (원래 가격의 두배를 지불) 한 시간 정도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기차역 주위를 돌아보았다. 조그만 골목과 조그만 Canal들의 모습이 상당히 아기가지 했다. 특히 프라리 성당 (Basilica dei Frari) 주위의 광장과 canal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Canal Venice Italy 2014 Canal Venice Italy 2014 Typical Street Venice Italy 2014 Venice Italy 2014 Venice Italy 2014 Venice Italy 2014 Burger King Venice Italy 2014 Water Bus Stop Venice Italy 2014 Venice Italy 2014 SBB CFF FFS Train from Venice to Milan Italy 2014 Train and Museum Tickets Venice Ital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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