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미국 United States51 2024 오레곤 포틀랜드 (Portland Oregon) 내가 사는 곳에서 북쪽으로 닿아있는 다른 주인 오레곤 주를 이제껏 한번도 밟아보지 못해서 매년 말이면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어쩌다 거의 충동적으로 주말시간을 내어서 떠났다. 뭐 다른 곳을 들러서 여기저기 보는 것도 좋겠지만 딱 한 도시, 포틀랜드 (Portland)를 행선지로 하면 계획이 오히려 간단할 것 같아 계획을 짜보니 우선 비행기를 타고 가기에는 비용이 그다지 싼 것도 아니고 어차피 공항에서 내리면 차를 또 빌려야 하니까 드라이브를 통해서 가는 게 제일 낫겠다 싶었다. 이래 저래 왕복 1,300마일을 드라이브를 해야 하는 길이라서 하룻밤이나 이틀밤을 중간에 자더라도 운전하고 잠자고 하는 시간이 대부분일 것 같은 일정이어서 상당히 많이 망설였던 것 같다. 최대한 숙박을 줄여보는 일정을 구상하다.. 2024. 3. 25. 2023 텍사스 휴스턴 (Houston Texas) 2023년은 그나마 초반에 꽤나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후반기 일정이 그다지 기대되지가 않다. 한 여름철에 텍사스 그 중에서도 휴스턴 (Houston) 방문이라니. 물론 미국은 덥고 습한 지역을 가면 오히려 더 추울 때가 종종 있는데 휴스턴도 마찬가지다. 무슨 얘기냐 하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더운 날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고 차를 타고 에어컨을 쎄게 틀어놓고 실내에서 지내기 때문에 오히려 전반적으른 춥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이다. 어쨌거나 7월의 휴스턴 행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어서 15년 전에 한 번 왔을 때 남기지 못한 사진이라도 남겨볼 목적으로 가까운 곳을 조금 다녀왔다. 우선 행사가 있었던 컨벤션센터 근처에 있는 미닛메이드 야구장 (Minute Maid Park). 메이저리그 .. 2023. 7. 28. 2022 뉴욕 시카고 (New York New York Chicago Illinois) 이게 왠 조합이냐하고 할 수도 있지만 매년 일정이 있는 시카고행을 계획하던 중 개인적인 일로 뉴욕을 갔다가 시카고로 가는 일정으로 변경을 했다. 11월 말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에 뉴욕을 갔다가 주말에 시카고로 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뉴욕에서의 일정은 그냥 쉬는 일이어서 특별히 어디를 가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넉넉했기 때문에 이제 까지 꽤 많이 뉴욕을 와봤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브루클린에 있는 덤보 (DUMBO, or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를 가기로 했다. 건물 사이로 맨해튼다리가 보이는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해졌다고 알고 있다. 게다가 가보니까 바닷가 쪽으로 가면 뉴욕시를 상징하는 명물.. 2023. 3. 19. 2022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St. Louis Missouri) 벌써 꽤 시간이 지난 시점인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2023년이니까 작년에 세인트루이스 (St. Louis)에 또 갈 일이 생겼었다. 여행은 아니었지만 도착한 날에 일찍 도착해서 오후에 다른 스케줄이 없는 이유로 어디든 가보자 해서 같이 간 동행인 중 하나가 이 곳이 처음이라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아치 (Gateway Arch)에 갔다. 다들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딜 가든지 왠만하면 할 수 있는 건 다해보려는 성격이라 벌써 두번이나 올라가 본 적이 있지만 또 한번 트램을 타고 아치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예전에 왔을 때는 시간이 훨씬 더 없었기 때문에 그냥 꼭대기만 구경하고 돌아갔었지만 이번에는 지상에 있는 여러 전시물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둘러보았다. 그런데 생각해.. 2023. 2. 19. 2022 워싱턴 DC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밴쿠버에 이어서 2022년은 본격적으로 다시 국내 및 해외 출장 (대부분 학회 참석이지만) 그리고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최소한 심리적으로는 그러한데 이 글을 쓸 때 즈음에는 출장경비/여행경비가 벌써 너무 많이 소진되어서 2023년에는 어디를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 생기고 있다. 어쨋거나 밴쿠버 다음의 행선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였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이 때 부터도 경비가 부담되었는지 우선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저렴한 곳으로 구했는데 다행히도 학회장과 멀지 않은 곳이어서 편하게 잘 다녀왔다. 워싱턴 디씨는 너무나 많이 온 곳이라 따로 여행을 계획하지는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박물관 중에 하나였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 (National Portrait Gallery)에.. 2022. 12. 18. 2019 일리노이주 시카고 윌멧 (Chicago Wilmette Illinois) 매년마다 한번씩은 꼭 오게되는 시카고 방문 중 올해는 특히 조금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해보고자 했다. 노력을 조금하긴 했어도 결과적으로는 계획은 반정도 성공, 반정도 실패. 노력의 성과는 짧은 기간 동안 혼자서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와 노스웨스턴 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 근처까지 가봤고, 노스웨스턴대학의 위치보다 더 먼 곳 까지도 전철을 타고선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그리고 겨울,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 가서 근처의 카페에서 앉아 여유있게 일을 하다가 오려고 했었는데, 여유있는 시간은 별로 보내지 못했다. 시카고 대학 병원 스타벅스에서 한가한 시간을 30분 정도 보낸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2019 시카고 대학교 (Un.. 2019. 12. 6.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