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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건강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모더나 (Pfizer/Moderna COVID-19 vaccine)

by 노블리스트 2021. 1. 12.


화이자(Pfizer)와 모더나 (Moderna)의 COVID-19 백신이 미국 FDA에서 작년 (2020년) 12월 11일과 12월 18일에 긴급사용승인이 나면서 미국에서는 저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거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즉, 3주/4주 간격으로 두 번 맞도록 되어 있는 두 회사의 백신이 일부에게는 접종이 다 끝난 경우가 꽤 있다.


꽤 있다는 뜻은 고위험군으로 구분되는 부류에 한해서 그런 것이다. 접종이 생각보다 아주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국발 기사를 몇 번 봐서 걱정을 좀 했는데, 나 역시 아주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그 중간쯤 단계어서 최근에 1차 접종을 하게 되었다. 파이저 (화이자라는 말은 역시 입에 잘 붙지 않는다)의 백신이 먼저 공급되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생각보다 일찍 떨어진 것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모더나 백신의 물량이 공급되면서 접종을 하고있는 대형병원에서의 물량은 아직은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이게 많은 수의 국민에게 (70% 정도를 목표한다고 한다) 접종이 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은 분명한 일이다.


특히 2차 접종시에 좀 더 아프다는 얘기가 있어 걱정은 되지만 1차 접종 후 다행히 그다지 독감백신 같은 다른 백신에 비해서 더 아픈 것 같지는 않다. 내 자신을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나 다른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은 결국은 공동체를 위한 일이다. 바이러스가 나에게 올 때 거기서 끝나도록 만들어야 감염의 전파를 차단시킬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고 전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해서 의구심도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정말로 다시 사람들과 대면하고 수다를 떠는 일을 조금이라도 맘편히 (영구히 맘편할 일은 당분간은 없겠지만) 하고 싶다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백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맞을 수 있다면 맞으려고 하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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