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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사상 Thought

삶을 지탱하는 사상

by 노블리스트 2025. 2. 16.

개인적인 이야기는 지양하긴 하지만 일기, 주기, 월기처럼 노트를 남겨보고자 블로깅을 하고 있으니 좀 그런 사소한 내용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 싶다. 뭔가를 막 써야할 일이 있을 때면 딴 짓을 많이 해서 블로깅도 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 나는 과학자라고 주장하고 산다

먹고 사는 일이 과학을 하는 일과 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세상이 너무 뒤숭숭하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지금 지도자가 어떤 광인 (Mxxk)과 함께, 그리고 분명히 그 주위에 여러 조언을 하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삶 자체를 뒤흔들고 있는 듯 하다. 이와 관련해서 유튜브 관련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왜 정부가 (즉, 내가 낸 국민 세금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대학이나 병원에서 하는 의학 연구에 그 많은 돈을 "허비"하는지, 그리고 정말로 도움이 된다면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들이 돈을 대면 되는 거지 왜 내 세금이 쓰여지는 건지 뭐 그런 얘기다. 난 거의 평생을 거의 국민의 세금 (한국과 미국 다 포함해서) 으로 먹고 살았다. 과학을 업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거의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 같지만 그건 아니다. 내가 화가 나는 부분은 딱 한가지다. "나도 국민/시민이다." 나도 세금 낸다. 연구비 같은 사실 전체적인 정부의 예산에서 보면 푼돈 일지도 모르는데 왜 이런 걸 건드리지는 모르겠다. 사실 나도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많은 기관이나 사업들에서 많은 낭비가 이루어 지고 있을거라는데는 어느 정도 동의는 한다. 근데 실제로 얼마나 쓸데 있는 일인지 아닌지는 과학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지금" 알 수가 없다. 아, 과학은 공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과학과 공학은 다른 면이 확실히 있다. 적어도 내가 아는 바로는 그렇다. 과학자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무수한 논란이 과학과 공학을 너무 동일시 해서 그런 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은 기술이 아니다 (Science is not Technology)

과학은 기술이 아니다. 혹시 이런 말을 들어봤는가? 흔히 "과학기술"이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과학 (Science)와 기술 (Technology)는 어떻게 보면 관련은 있지만 전혀 다르다. 우선 전제는 기술은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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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인 색채

난 종교적인 활동은 지금은 안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내 기본적인 행동을 지배하는 사상은 많은 면에서 종교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다. 사실 아주 어렸을 때는 학교 공부보다는 종교에 관련된 공부를 더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게 내 머리 속에 아니 내 마음 속에 아직도 가득하다. 종교적인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난 정말 "선"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난 "악"한 사람들을 정말로 곁에 두고 싶지 않다. "나의 원대로 마옵소서." "for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and this is not from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not by works, so that no one can boast." 이런 얘기를 하면 아니 이런 구절을 읊어대면 왠지 내 자신의 노력보다 뭔가 다른데 의존을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생각해도 난 괜찮다. 그리고, 과학을 하는 사람이 종교적이라고 하는게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과학, 종교, 믿음, 신앙, 모든 것이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졸업식 축사 - 대학 서열화 - 착하게 살아

사실 소소한 취미이긴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것보다 관심있는 분야라고 하는게 맞을테지만,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동네를 갈 일이 있으면 그 동네에서 가볼만한 대학캠퍼스 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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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

과학자로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고 먹고 살고 있으니 그런 이유로 또한 엄청나게 T일거라고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난 확실히 F가 훨씬 더 센 편이다.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은 드문 편이지만 머리도 마음도 거의 모든 일에 F로 뜨겁게 반응을 한다. 계획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할려고 또한 노력도 하는데 실제로는 훨씬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좋아하는 일에 마음이 가는 곳에 몰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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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기 계발에 관한 책들을 엄청 싫어하는 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자기 계발서에 나온 내용을 이 나이가 되도록 이미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깨닫지 못했다면 그건 내가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이다. 인간은 인공지능이 추구하는 것처럼 한계가 무한하지 않은 나약한 존재이다. 내가 잘 할 수 있은 것들을 열심히 하기에도 사실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역략은 제한되어 있다.

 

자기계발서는 싫어하지만 잘 쓰여진 소설은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근데 정말로 나도 소설을 좀 써보려고 기획한 블로그였는데 아직 한편도 완성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 이건 정말로 T성향이 더 필요한 것 같으니 그런 쪽의 성향도 좀 발전시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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