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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사상

포식자/약탈자 - predator

by 노블리스트 2023. 8. 27.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대부분 넓은 정글에서 약육강식의 세계를 따라 사는 동물과 비슷한 일이다. 다행히도 사람사는 세상은 꽤나 많은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할 수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 경쟁의 정도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경쟁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 중에서도 그 분야에서 능력까지 출중하다면 거의 성공의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군의 사회는 이런 포식자 또는 약탈자 (predator, 프레데터)가 수두룩 한데 직업적이 특성이 있어서 이런 프레데터 들이 대부분 능력들이 꽤 있는 편이라서 정말 얄밉게도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것들은 상식에 불과하지만 요즘 새로 이해하게 된 게 하나 있다. 완전히 혼자서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면 프레데터 역시 가족 또는 동료들이 있어야 한다. 이상적인 사회라면 동료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프레데터는 다른 집단을 공격하고 물어 뜯고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존중받으며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어쩌다가 아주 잘못된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그건 프레데터가 자기 집단의 사람들을 물어 뜯고 경쟁자로 인식해서 약탈을 할 때이다. 충분히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한 순간에 동료들 사이에서 찍히고 존중받지 못하지만 집단에서 이런 식으로 쉽게 우두머리 행세를 할 수 있어서 본인은 이걸 잘 느낄 수가 없게 된다.

 

뭐 약간, 아니 많이, 돌려서 얘기했지만 쉽게 얘기하자면 동료들을 경쟁자로 여기고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려는 행위는 정말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일이다. 내가 지금 속한 집단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보고 있어서 더 안타까울 뿐이다.

 

착하게 살자.

 

When a human predator preys on his own colleagues, the inevitable consequence is destruction of the society he belong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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