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이번에는 시간을 가지고 볼 예정이었다. 오사카는 도쿄에 이은 일본의 제2의 도시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관서 (간사이)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먹거리도 풍부하고 볼게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이 세번째 일본 방문이었는데 지난 번부터 일본의 (고)성에 꽂혀서 오사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사카성부터 갔다. 오사카성은 사실 거의 전체가 현대에 복원이 된 성이라서 겉모양은 옛스러우나 그냥 현대 건물이라고 본다. 어두웠던 시기의 한국역사와 관련이 깊은 인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보니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관광지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볼만했던 것은 꼭대기에 올라가면 오사카의 전경이 거의 보여서 경치가 좋고 성자체가 상당히 색깔도 쨍하고 예쁘다.






















오사카성에서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내고 나니 체력이 꽤 소진되었다. 대중교통, 그 중에서도 기차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다보니 꽤 많이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사카성을 보기 위해서도 꽤 많이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사카까지 와서 지난 번 처럼 스쳐지나가기만은 할 수 없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오사카의 또 다른 명소인 도톤보리로 향했다. 이 때 쯤 상당히 허기가 져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다. 그래서 도톤보리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 중에 하나가 타코야키를 먹는 일이었다. 그래도 배가 더 고팠던지 저렴한 우동집에서 우동까지 한 그릇 비우고 나왔다. 근데 이 우동집은 가격이 너무 저렴한 집인데 아주 오래전에도 왔던 곳이다. 가격도 12년 전 그 때 (가장 싼 메뉴가 160엔에서 200엔으로 올랐다) 에 비해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 걸 보고 정말 이렇게 해도 장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뿐이었다.












오사카성도 보고 도톤보리 근처의 돈키호테에도 가보고 그리코 (Glico)상까지 봤으니 이번에는 그래도 저번보다는 확실히 오사카를 즐긴 기분이다.
'여행노트 > 일본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일본 교토 기온 (Gion Kyoto Japan) (0) | 2025.04.29 |
---|---|
2022 일본 교토 우지 (Uji Kyoto Japan) (0) | 2025.04.29 |
2010 일본 나라 오사카 난바 (Nara Osaka Namba Japan) (1) | 2025.04.28 |
2010 일본 하코네 (Hakone Japan) (0) | 2025.04.28 |
2010 일본 교토 (Kyoto Japan) (0)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