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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계획과 실행

하루/당일 혼자여행 -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Perast Montenegro)

by 노블리스트 2025. 7. 5.

몬테네그로 헤르체그노비 출발 하루 여행 (2025년 6월)

 

 

숙소가 있던 헤르체그노비 (Herceg Novi)에서 몬테네그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코토르 (Kotor)로 가다 보면 페라스트 (Perast)라는 곳을 지나게 된다. 대개는 코토르만 방문하는 크루즈 여행객들을 위해 코토르에서 출발해서 여기로 오는 보트투어가 많지만 여기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서 차와 사람이 많이 보인다. 나도 여기에서 따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지나가다 보니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곧장 코토르로 가서 거기서 주차를 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보트투어를 했다.  페라스트 여러 곳에서 찍은 모습들은 위의 사진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왕복 소요시간 (약 6시간 반): 코토르 방문 시간과 합해서 왕복으로 대략 6시간 정도 걸렸다. 코토르만에 있는 보트 정박장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온 왕복 시간만 따지면 1시간 반이 조금 넘는 시간이다. 현금으로 20를 지불하고 1시간 반 동안 페라스트 앞의 바위의성모섬 (Our Lady of the Rocks)를 방문해서 20분 자유시간, 그리고 페라스트에서 20분 자유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다.

 

교통편: 렌트가가 있어서 차편을 이용했지만 버스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다. 코토르에서 주차를 하고 보트를 타고 이동을 했다. 원래는 코토르에서 버스를 타고 오려고 했었는데 비용적으로 유리하고 주차걱정도 안해도 되서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코토르에서 사람이 너무 많은 걸 보고 주차비도 적당히 비싸서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하려면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보트투어를 선택했다. 바가지를 쓸 수 없게 업체들이 많은데다가 동일한 가격과 행선지로 서비스를 해서 가격 때문에 고민할 이유는 별로 없다. 20 옵션 말고도 돈을 좀 더 내면 다른 곳까지 포함되는 그런 구조이다. 시간당 15 정도인 것 같다.

 

관광포인트: 페라스트는 코토르이 인근지역이라고 인식이 되어서 왜 따로 오는가 싶지만 여기도 코토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되어 있는 지역이라서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그리고 동네 앞에 떠 있는 두 섬이 가장 유명하다. 자연섬과 인공섬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페라스트로 바로 오면 여기에서 출발하는 보트도 많이 있고 나처럼 코토르에서 오면 섬부터 간다. 성조지 (Saint George)섬이 자연섬이고 바위의성모 (Our Lady of the Rocks)가 인공섬이다. 성조지섬은 수도원인데 일반인들은 출입을 할 수가 없다. 인공섬에 보트를 타고 내려서 바로 옆이라 잘 보여서 그렇게 아쉽지 않다. 페라스트에는 동네는 작지만 바다를 낀 레스트랑이 많이 있고 호텔도 많이 있다. 코토르보다 오히려 좀 더 고급스러운 관광지 느낌이 난다. 성니콜라스교회 (Saint Nicholas’ Church)가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다.

 

경비: 식비를 제외하면 보트투어의 경비는 €21 유로가 들었다. 많은 유럽의 도시처럼 공중화장실이 유료라서 €1를 내고 한번은 가야했다. 코토르에서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는데 그러면 경비가 €5-6정도일 것이다. 인공섬으로 향하는 보트가 여기에서는 많이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을 작성할 때 기준으로 ₩33,600 정도 든 셈이다. 코토르에서 쓴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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