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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음식 Food

2025 중국 산둥성 린이 음식 (Food in Linyi Shandong China)

by 노블리스트 2025. 9. 18.

중국 산둥성의 린이시에서 4박 5일을 머물렀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은 한번을 제외하고 다 같은 호텔 (이허호텔,  YiHe Binguan)에서 먹었다. 이 호텔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식당도 많고 가장 메인으로 있는 식당은 해산물을 탱크에 두면서 바로 조리해주는 해산물 중심의 뷔페를 제공한다.

 

저녁식사 중에 대충 집어 온 건데, 깻잎 튀김이 있어서 좀 특이 했다.

 

 

첫날 저녁은 해산물 훠궈스타일로 먹었는데 국물이 그냥 맑은 국물이어서 해산물 맛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도 좀 많이 먹어서 그 다음날 아침은 커피를 먼저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이 호텔 음식이 대부분 아주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는데 그래도 하나의 단점이 커피였다. 스타벅스를 굳이 찾지는 않지만 서구식 커피샵이 호텔에 없을 뿐더러 걸어나가서 사올만한 곳도 없는데 제대로 된 커피 머신이라고는 아침뷔페에서 보이는 딱 하나 있는 이 커피머신이었다.

 

커피 맛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좀 찾아보니 중국산 커피머신이다. 내가 경험한 커피머신 중에서는 고평가를 주긴 힘들다. 그래도 이 커피머신에서 나온 커피가 다른 데서 커피라고 나오는 (약한 커피믹스를 탄 듯한 커피가 디폴트였다)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새로운 곳에서 뷔페로 처음 식사를 하면 입맛이 좀 당기는 경우 과식을 하게 마련이라 이제는 과식을 하면 확실히 힘들다. 소화를 잘 못 시켜서 식사를 죽이나 호박 같이 간단한 걸로 주로 먹었다.

 

행사의 첫날 전야는 연회를 하기 마련이라 연회장에 가니 음식이 엄청 많이 나왔다. 산둥지역의 지역 음식인 이런 약간은 보기 힘든 음식도 있었고 (찾아보니 매미 유충을 튀긴게 아닌가 한다),

 

소고기 튀김,

 

중국에서 비싼 요리로 취급되는 생선찜 요리,

 

커다란 해삼이 들어간 해삼탕 등 "진미"에 가까운 요리가 많이 나왔다. 소화가 힘들어서 그래도 다양하게는 먹었지만 많이 먹지는 못했다.

 

 

행사의 첫날의 아침도 간단히 국수와 죽, 커피, 주스 이렇게 먹었다. 국수가 매번 약간씩 다르게 나오는게 베트남에서와 비슷하다.

 

 

저녁은 꽤 많이 잘 먹는 편인데 그래도 조금 담았다. 여기에도 "술빵" 비슷한게 있어서 집어 왔는데 촉감이 술빵 같아서 좋다. 이런 촉촉한 느낌의 달지 않은 빵은 식사같아서 더 좋다.

 

행사 둘째날의 아침은 더 간단해졌다. 국수, 죽, 호박, 대추 이렇게 먹었다. 커피머신을 이용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었는데 얼음을 우선 컵에 잔뜩 담은 후 에스프레소 커피를 내리면 이렇게 된다. 아아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평범한 커피수준을 이렇게 만들어 마셨더니 꽤 괜찮다.

 

 

이날은 린이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날이었기 때문에 여기저기를 본 후 점심은 린이지방의 대표요리라고 꼽히는 찜닭 비슷한 요리를 먹으러 갔다. 호텔에서 똑같은 요리를 봤기 때문에 망설일 일은 없었다. 꽤 유명한 요리라고 한다. 맛은 약간 "매워야" 하는데 매운맛에 좀 익숙한 나에게는 그닥 맵지는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 이 식당에서 튀긴 국수를 쌈싸먹는 요리도 같이 나왔는데 이 요리도 연회에서 먹어본 요리여서 친숙했다. 바삭한 면이 촉감이 좋고 소스 중에 하나는 거의 쌈장과 비슷한 맛이어서 거부감이 전혀 없다.

 

 

행사가 다 끝나고 호텔 안의 다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술도 (아마 좀 비싼 술이었을 거다) 곁들인 저녁 식사였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서빙이 아주 훌륭해서 좋았다.

 

 

마지막날 호텔을 떠나기 전의 아침은 더 단촐하다. 그 전날 먹은 저녁이 아무래도 부담이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베스트 메뉴이다)와 과일, 모찌 이런 식으로 정말 간단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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