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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107

문제 해결 - Problem Solving 사람들과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내가 하고 있는 일, 특히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걸 얘기할 때면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난 '물리학'이라는 걸 배웠는데,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물리학'은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모르는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알게 되는 학문이라서 어느 한 순간이 되면 '물리학자'라는 말을 하기도 버거워 질때가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제대로 '물리학'을 배웠으면 한가지 중요한 능력치를 올릴 수가 있는데 그게 바로 '문제 해결'이라는 것이다. 물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기초적인 과목들을 배워야 하기도 하지만 원래 자연의 현상에 대한 궁금함에서 시작된 것이라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기 때문이다. 즉, 물리학에서는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 어떤 특별한 게 .. 2023. 8. 27.
포식자/약탈자 - predator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대부분 넓은 정글에서 약육강식의 세계를 따라 사는 동물과 비슷한 일이다. 다행히도 사람사는 세상은 꽤나 많은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할 수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 경쟁의 정도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경쟁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 중에서도 그 분야에서 능력까지 출중하다면 거의 성공의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군의 사회는 이런 포식자 또는 약탈자 (predator, 프레데터)가 수두룩 한데 직업적이 특성이 있어서 이런 프레데터 들이 대부분 능력들이 꽤 있는 편이라서 정말 얄밉게도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것들은 상식에 불과하지만 요즘 새로 이해하게 된 게 하나 있다. 완전히 혼자서만.. 2023. 8. 27.
고마운 사람들 - 노스탤지어 - 보답 세상을 살다보면 도움이 간절히 필요할 때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선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거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적어도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반 정도 지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꽤나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런 기억들이 어떨 때는 미소를 짓게 만드는 아주 좋은 기억이고 어떨 때는 기분이 좋다가도 다시 돌아갈 수 없으며 보답할 길도 없다는 생각에 약간 슬퍼지면서 노스탤지어에 잠기기도 한다. 이제까지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들을 열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이 글을 쓰는 이가 누군지 알 확률이 극히 낮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다면 아마 이게 '나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고마운 마음 뿐이다. 아주 어.. 2023. 8. 13.
졸업식 축사 - 대학 서열화 - 착하게 살아 사실 소소한 취미이긴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것보다 관심있는 분야라고 하는게 맞을테지만,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동네를 갈 일이 있으면 그 동네에서 가볼만한 대학캠퍼스 방문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런 취미보다 딱 한번 대학캠퍼스 방문이 주 목적이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많은 대학캠퍼스를 다니면서 조금 멀어서 못 가 본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이 바로 다트머스 (Dartmouth)와 코넬 (Cornell)이다. 솔직히 아직도 한번 구경삼아 가보고 싶다. 워낙에 대학이라는게 애초부터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고등교육 기관이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대학들은 왠만한 역사가 있는 곳이면 왠만하면 정말 캠퍼스가 아름답다. "왠만하면" 캠퍼스가 꽤 크고 잘 가꿔져있는 편이다. 오히려 내부 건물의 청소는 대충.. 2023. 8. 11.
여행가고 싶은 곳들 (2023년판) 가장 최근에 작성했던 리스트는 여기. 여행가고 싶은 곳들 2019년이 벌써 저물고 있다. 뭔가 붕 떠 있는 기분이 드는 시기인것 같다. 그래서 갑자기 다시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고 싶어졌다. 다시라는 말은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썼다는 얘기다. 예전 nobeldream.tistory.com 중간 점검을 해보자면, 이전 리스트 중에서 약 4년간 실제로 가본 곳이 있다는데 너무나 감격스럽다. - 이탈리아 남부지역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라벨로, 폼페이 드라이브 2022 이탈리아 밀라노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라벨로 폼페이 볼로냐 코모 (Milan Naples Sorren 아마도 짧은 시간에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던 것 같다. 단지 이곳 저곳을 찍고 다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긴 .. 2023. 6. 15.
2023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다른 동행과 내가 근처에 있는 큰 대학 중에 하나인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UCSC,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어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어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산타크루즈는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 가 본 Aldo's라는 식당에서 브런치를 우선 먹고, 캠퍼스 쪽으로 구경을 갔다. 학교 구경이야 별다른게 없지만 이 학교가 이렇게 구석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야 말로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무슨 큰 야영장 같은 분위기였다는게 놀라왔던 일이었다.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