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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107

2022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어느 날 2022년이 저물어 갈 어느 날 (정확히는 12월 15일이라고 사진 정보에 찍혀있다) UC Berkeley (버클리) 캠퍼스에서 아침 나절을 보내고 저녁에는 연말 행사가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Fort Mason)에 있는 General's Residence라는 곳을 갔다. 이 곳은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었는데, 가보니 주차시설이 조금 협소하기는 했으나 연말행사를 하기에 꽤 괜찮은 곳 같았다. 집 안에서 보이는 경치가 상당히 멋있었다. 알카트라즈 (Alcatraz) 섬이 유리창 너머로 잘 보이는 곳이었다. 2023. 3. 23.
과학은 기술이 아니다 (Science is not Technology) 과학은 기술이 아니다. 혹시 이런 말을 들어봤는가? 흔히 "과학기술"이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과학 (Science)와 기술 (Technology)는 어떻게 보면 관련은 있지만 전혀 다르다. 우선 전제는 기술은 공학 (Engineering)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학문 분야에 어느 정도 정통한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가 조금 쉬울 텐데, 공학은 단순화시켜서 얘기할 때 응용과학 (Applied Science)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과학, 기술, 공학, 응용과학을 뭐가 더 나은 분야라고 줄을 세우는 건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단지 다를 뿐이다. 먼저 과학은 "이유"를 탐구하는 분야이다. 자연의 현상이라던지, 인공적인 현상이라던지, 뭐가 어떻게 생겨났고 이렇게 이루어지며 또한 어떻게 .. 2022. 7. 15.
미국 대학입시 컨설팅 (셀프 광고 포함)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과연 사람들이 많은 돈을 써가면서 입시컨설팅을 받는다는데 뭐가 정말 중요한 건지 생각해보기 위해서이다. 행여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이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부모님들 중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따로 연락을 하셔도 좋다. 물론 방문자가 별로 없는 중구난방의 인기 없는 티스토리의 블로그라서 그럴 일은 없을 거라 생각이 든다. 평소에 워낙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여전히 교육기관에 종사하게 있으며 미국 대학에서만 벌써 27년째 경력이 되었다. 거쳐간 학교만 5개의 대학이며 원래는 대학원 과정만 직접적인 경험이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학부과정 입학도 약간은 경험이 생기게 되었다. 혈육이 최근에 대학 입시를 마무리했는데 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워낙에 다양한 학교들로.. 2022. 5. 9.
재능, 유전, 노력 - 이런거 다 중요하지만... 정말로 난 교육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내가 하고 있는 일도 결국은 교육에 관련된 일이고 나의 일, 남의 일 가리지 않고 몇 마디 하길 좋아한다. 그나마 비교적 잘 배워왔다고 자부하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들 중에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좀 기록해보고자 한다. 1. 초등학교 (난 그 옛날 국민학교를 나왔다) 그 때에도 난 유치원을 다니지 않은 입학자였는데, 그 당시만 되도 그게 흔한 일은 아니었다. 다행히 두살 터울의 형이 있어서 형이 배우는 것을 통해서 유치원에서 배울 수 있는 학업적인 것은 그나마 운이 좋게 습득할 수가 있었지만,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그 당시는 참 처참했다. 코찔찔이에 제대로 된 단체생활이란 걸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1학년 초기에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 즉, 유치원 .. 2022. 4. 18.
여행하면서 남길 수 있는 것들 여러 곳을 다니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그 지역의 고유한 음식을 반드시 맛보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들은 곳곳을 다니며 자신이 들어간 배경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뭔가를 꼭 사서 집으로 가져오기도 한다. 나같은 경우는 내 자신이 들어간 사진은 많이 안 찍지만 이제는 정말 이상하게 보이는 제법 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이곳 저곳 사진을 찍는데 나한테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항상 쳐다보고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을 제작하기 위해서도. 또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엽서에 들어갈만한 사진을 찍어보려는 것도 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을 때는 난 항상 그림이나 사진이 들어간 엽서를 항상 구매하곤 했다. 요즘도 사진도 사진이지만 엽서를 종종 구매를 한다. 여러 엽서를 사는게 아니고 주로 1장만 사.. 2021. 12. 9.
COVID-19 대유행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 이제까지 Covid-19에 대한 내 생각을 몇 번 기록해왔다. 2021.01.11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모더나 (Pfizer/Moderna COVID-19 vaccine) 2020.04.21 대유행의 연속 - 코로나바이러스 v3 (SARS-CoV-3) 2020.03.18 미국, 코로나19, 마스크, 휴지, shelter-in-place 2020.03.15 미국의 의료보험과 COVID-19 예측이라고 해봤지만 특별히 맞지도 틀리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이제 2년이 되어가는 정말 끝이 안보이기만 했던 팬데믹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너무나도 궁금하다. 역사적으로 전세계를 긴장시켰고 많은 사망자를 내었던 스페인독감은 거의 정확히 100년 전 일이다. 감기/독감으로 통칠 수 있는 인간이 가장 취약한 질병인 호흡기..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