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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107

2023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California) 해가 바뀌기 전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단체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San Francisco Symphony)의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가 곁들어진 영화 상영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20주년이나 됐다는 Love Actually를 관람했다. 좌석이 조금 많이 뒤쪽이긴 했는데 티켓이 생각보다 비싸서 꽤나 인기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연주하는 루이즈 데이비스 심포니홀 (Louise M. Davies Symphony Hall)은 굉장히 많이 온 곳이지만 연말에 영화도 보고 장식도 되어 있는 모습이 꽤나 멋졌다. 2024. 1. 5.
2023 시카고 (Chicago Illinois)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항상 있는 학회 참석은 연중 행사라서 이번에도 시카고에 갔다.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역시 난 시카고의 겨울이 좋다. 이유는 내가 지금 거기 살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긴 하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시카고 도심을 지나는 철도인 메트라 (Metra Electric) 열차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어서 흥미로웠다. 떠나는 길에 거리에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 (Loyola University Chicago)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도심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레이크쇼어 메인캠퍼스 (Lake Shore Campus)가 아니라 워터 타워 캠퍼스 (Water Tower Campus)라고 한다.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는 미국에서 유명한 카톨릭 계열 대학교라서 예전.. 2024. 1. 5.
2023 다트머스 대학 뉴햄프셔 하노버 (Dartmouth College Hanover New Hampshire) 추수감사절 기간에 정말로 충동적으로 결정을 해서 보스턴에서 점심을 먹고선 차를 빌려서 메인주 (Maine)으로 별다른 목적없이 운전을 하다가 가게된 곳이 뉴햄프셔주 (New Hampshire)의 하노버라는 곳이었다. 하노버 (Hanover)라는 동네를 얘기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다트머스 대학 (Dartmouth College)이 있는 곳이라고 하면 그래도 조금은 알 것이다. 다트머스는 미국의 대학 중에서 아이비리그 (Ivy League)라는 그룹에 속한 8개의 대학 중에 하나이며 아주 훌륭한 대학교육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드라이브를 할 때 대충 도착시간이 늦은 오후 시간인 5시 30분 정도라고 나와 있어서 해가 얼마나 빨리 지는지 몰랐던 탓에 그래도 해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기대를.. 2024. 1. 5.
2023 캘리포니아 빅서 (Big Sur California) 빅서 (Big Sur)는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 해안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름다운 경치가 생각날 때면 좀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를 해서 가보곤 한다. 2023년 올해 처음으로 빅서를 다녀왔다. 우선 줄리아 파이퍼 번즈 주립공원 (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에 가면 볼 수 있는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인 McWay Falls가 있다. 이 아름다운 폭포를 보고 빅서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인 Nepenthe로 향했다. 여기는 전에도 와 본적이 있지만 경치에 비하면 음식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행히도 뷰값을 프리미엄으로 받기는 해도 음식값이 터무니 없지는 않다. 아마 다음에도 또 오지 않을.. 2023. 11. 21.
2023년 늦여름 샌프란시스코 인근 (San Francisco Bay Area) 올해도 여름이 훌쩍 가버린 것 같다. 아직도 낮에는 꽤나 더운 날이 있지만 아침과 저녁은 꽤나 쌀쌀해졌다. 여름이 다가기 전에 소소한 일들을 간단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8월 초 월넛크릭 다운타운 (Downtown Walnut Creek)에 일을 보러갔다가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내가 월넛크릭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분수대를 보면서 좀 앉아 있었다.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이긴 하다. 월넛크릭 다운타운은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 그 다음날 스틴슨비치 (Stinson Beach)에 갔다. 스틴슨비치는 간 이유가 두가지나 있었는데, 첫번째는 매해 여름마다 한번은 가려고 하는 백사장을 가기 위함이었고, 두번째는 그 계획을 하다가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의 미술작품 전시를 스틴슨비치의 공공도서관에서 .. 2023. 10. 7.
박물관, 미술관 둘러보기 (2023년 업데이트) 예전에도 한번 다뤘던 주제인데, 다시 한번 미술관, 그리고 이번에는 박물관을 추가해서 좀 적어보려 한다. 세계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내가 다 가보지도 못했으니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겠지만, 운이 좋게도 가본 적이 있는 곳 위주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적고 있다. 예전에 써둔 글은 이 링크로 가면 있으니 참조 바람. 우선 박물관과 미술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그냥 museum이라고 했을 때 미술 작품들 (회화, 조각, 사진 등) 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물건들,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물건들, 미술작품이 아닌 다른 특수하며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을 지칭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미술관 (art museu..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