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언제나 그랬듯이.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여행은 '여행'을 할 만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짬을 내어 간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Great Smoky Mountains). 여기 상당히 유명한 국립공원이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오고 추워지는 바람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체인없이는 못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산 밑의 슈가랜드 방문자센터 (Sugarlands Visitor Center)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만족.
그리고 짧은 시간을 보냈던 등산로에서의 경치들.
레인저가 없는 틈을 타 가지 말라는 길을 조금 올라갔다. 운전하는데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역시나) 내려오는 길에서 잠시 차를 세워두고 석양의 마지막 빛을 이용한 사진.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 공항에 가기전에 잠시 시간이 나서 들린 곳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케이즈 코브 (Cades Cove)란 곳이었다. 예전에 한번 가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기억이 안났다.) 이 곳은 짧은 loop을 일방통행으로 운전하면서 산짐승들이나 오래된 건물들을 보는 곳이다. 교회 사진을 열심히 찍기 때문에 그런지, 이 건물 Primitive Baptist Church라고 불린다고 하는... 사진에 그늘이 많이 졌다.
케이즈 코브는 평원이 있어 산의 일부이긴 하지만 평화로운 모습이 꽤 있다.
케이즈 코브는 뒤로하고 내쉬빌 공항 근처에 있는 The Hermitage라는 곳에 정말 잠시 들릴 수 있었다. 이 곳은 미국의 대통령 중 하나인 앤드류 잭슨 (Andrew Jackson)이 살았던 곳이다.
2010 테네시 내쉬빌 허미티지 (The Hermitage, Nashville Tennessee)
테네시 내쉬빌 공항 근처에 있는 허미티지 (The Hermitage)는 미국의 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 (Andrew Jackson)이 살았었고 묘지가 있는 곳이다. 이제는 앤드류 잭슨 허미티지 (Andrew Jackson's Hermitage)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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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것을 보게 되어 즐거웠던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