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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라이프 Life

2024 포인트레이에스 국립해변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California)

by 노블리스트 2024. 9. 24.

등산, 아니, 그냥 산길 걷기, 트레킹, 뭐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다. 백팩을 매고 텐트를 가지고 몇일-몇주 이렇게 하는건 등이 백팩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어서 못하지만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데이하이크 (day hike)는 즐겨한다. 요즘은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해 걷기보단 자전거타기에 치중하지만 예전에는 주위에 많은 코스를 다녀왔다.

 

어쨌거나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나무가 울창한 숲을 즐기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거의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곳이 한 군데 있다. 뮤어우즈 국립기념물 (Muir Woods National Monument)라는 곳인데 국립이 붙은게 당연할 정도로 입장료가 그다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주말에 간단히 뮤어우즈를 다시 다녀왔다. 확실히 느껴지는 청량한 공기를 즐기는 산림욕이 바로 이거지 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다. 너무 자주 가다 보니 오히려 사진이 별로 없긴 하다. 이번에 갔을 때도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쓸 일이 없었다.

 

그런데 뮤어우즈에서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보내다 보니 꽤 일찍 간편이어서 그래도 통행료, 주차비, 입장료 등을 지불하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좀 더 멀리 가보기로 했다. 여기서 한 시간 좀 더 넘게 가면 있는 곳이 포인트레이에스 국립해안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라는 곳이다. 여기도 정말로 많이 가본 곳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사진이 꽤 많이 남아 있다. 여기도 지역적으로 워낙에 넓은 곳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등대 (Lighthouse)로 가기로 했다. "세상의 끝"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어쨌건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곳이다 보니 꽤 많이 왔던 것 같다.

 

 

313개의 계단을 내려가야하는 등대가 신기하기도 하지만 꽤 볼만한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있는 곳이라서 저 멀리 밑으로 보이는 태평양이 꽤나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포인트레이에스 지역 자체는 해산물로도 유명한 것으로 안다. 그리도 여기는 굴 양식장도 있어서 양식장에서 굴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토말레스베이 오이스터 컴퍼니 (Tomales Bay Oyster Company)이란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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