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일요일에 맨체스터에 도착하고 난 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학회장에 가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일찍 자고 그 다음날 (월요일) 새벽에 기차역으로 가서 에딘버러와 글래스고를 보고 와서,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 여유롭게 리버풀 여행을 할 계획을 세웠었다. 학회 일정상 화요일/수요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화요일 시간은 마음만 먹으면 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화요일 기차표를 예매를 했었는데 본의가 아니가 화요일에 있는 행사 첨석을 결정하고 나니 남는 시간이 맨체스터에 도착한 일요일 오후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미 예약한 기차표는 변경하는데 돈이 더 크게 들어서 그냥 묵히기로 하고 새로 기차표를 예매를 했었다. 다행히도 심리적으로 그나마 나았던 것은 왕복 기차표를 두번이나 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사는 것 보다는 아주 조금 더 싼 편이어서 안위를 할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 뭐 그렇다.
배가 들어와서 정박할 수 있는 독 (dock)은 계속 연결되어 있는 구조가 많다. 알버트 독도 그런 구조라 다른 독들과 연결되어 있다. 여기까지 오니 이런 독과 피어 (pier)를 중심으로 리버풀의 관광명소가 거의다 몰려있을 정도로 예쁜 건물과 박물관들이 많이 있다. 런던에 있는 현대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Tate Modern)의 리버풀 버전인 테이트 리버풀 (Tate Liverpool)이 알버트 독에 있는 많은 건물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를 반겼다. 미술관을 좋아하는 나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테이트 리버풀을 꼽으면서 여기로 왔기 때문에 무조건 들어갔다. 영국의 대부분은 공립 박물관/미술관처럼 여기도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았다.
2019 리버풀 테이트 현대 미술관 (Tate Liverpool England)
런던에 있는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관의 지점인 듯한 테이트 리버풀 현대미술관이 있다. 미술관이면 입장료 유무를 막론하고 다 가본다는 철칙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런 고민없이 들어갔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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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리버풀 현대 미술관을 나와서 사실 리버풀하면 일반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비틀즈 (The Beatles)의 고향임을 상징하는 듯한 비틀즈 박물관인 비틀즈 스토리 (The Beatles Story)로 향했다. 바로 옆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서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상당히 많은 비틀즈 관련 물품들 역사를 설명해주는 여러 장치들이 비틀즈를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입장료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여기는 사설박물관이라 박물관 규모에 비해서 입장료가 좀 쎈 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9 리버풀 비틀즈 박물관 (The Beatles Story, Liverpool England)
비틀즈 멤버들의 고향인 리버풀에 가면 곳곳에서 비틀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입장료를 좀 세게 받는 편이긴 해도 비틀즈 스토리라는 잘 꾸며놓은 박물관도 있어서 비틀즈의 생성과정이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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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선 다시 워커 미술관이 문 닫기 전에 열심히 전진, 미술관에서 잠시 작품들을 감상을 했다.
2019 리버풀 워커 미술관 (Walker Art Gallery, Liverpool England)
테이트 리버풀도 있지만 그래도 리버풀에서 미술관의 위엄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바로 여기다. 워커미술관은 리버풀의 기차역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방문하기가 편하다. 건물도 여러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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