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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영국 United Kingdom

2019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by 노블리스트 2019. 11. 11.

 

맨체스터에 학회차 참석 중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갈 수 있는 곳을 살피다가 예전에 런던은 여행을 해봤기 때문에 그 반대로 북쪽으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에서 보니 스코틀랜드가 맨체스터에 아주 멀지 않은 것 같아 기차편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았다. 고속전철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나라라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이라도 교통편이 아주 좋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약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한번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기차편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행이 있어서 예매를 했다. 스코틀랜드하면 에딘버러의 고풍스런 느낌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멀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에딘버러만 가려고 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이쪽으로 잘 올 일이 없을거 같아 조금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보기로 했다. 늦가을이어서 해가 있는 시간이 짧아서 5시가 좀 넘으면 해가 지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만 했는데, 어쨌건 스코틀랜드하면 또한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도 있기 때문에 에딘버러를 먼저 간 뒤 글래스고까지 가는 버스편을 또 예매하고 올 때는 글래스고에서 맨체스터까지 오는 기차를 예매했다.
 
에딘버러 (Edinburgh)라는 도시의 이름은 한국어 표기법에 의하면 '에든버러'라고 쓰는 듯 한데, 정말로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영어 발음으로는 '에딘버ㄹ' 정도이고, 에딘버러의 지역 발음은 '에딘브러' 정도로 들리는데 왜 에'든'버러가 되었는지는 정말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글래스고 (Glasgow) 역시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영어 발음으로는 영국식을 약간 가미하자면 '글라스고우' 수준인데 왜 글'래'스'고'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건 맨체스터에서 묵고 있던 호텔에서 가까운 도시의 북쪽에 있는 기차역인 빅토리아 (Victoria)에서 로컬 기차를 타고 위건 (Wigan North Western) 기차역으로 이동한 뒤 또 다른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도착하였다. 에딘버러에는 큰 기차역이 하나뿐인거 같은데 에딘버러 웨이벌리 (Edinburgh Waverley)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아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관광객이 많은 지라 기차역에 주요 관광지 안내판과 지도가 붙어 있어 아주 도움이 되었다.
 

Victoria Station Manchester United Kingdom 2019

Wigan North Western Train Station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Waverley Train Station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Waverley Train Station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가장 먼저 시간을 보내기로 한 곳이 에딘버러의 상징같은 에딘버러 캐슬이었다. 성쪽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나서니 경사가 조금 있는 언덕길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스콧 기념비 (Scott Monument)가 가까이 보였고 언덕 위로 있는 성곽 역시 잘 보였다. 성으로 가는 길에 멋지게 생긴 건물이 있길래 뭔지 싶어 보니까 에딘버러 대학의 뉴 칼리지 (New College)라고 한다. 종교학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언덕 위에 있어 학교 다니기 참 힘들겠다 싶었다.
 

Scott Monument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ew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ew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ew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에딘버러 성은 입장료를 조금 받는데 어디서 읽고 온 바로는 특별히 성 안에서 볼게 많이 없다고 하여 입장을 망설였다. 그리고 입장권을 사는 줄이 얼마나 긴 지 가늠이 잘 안 되어서 시간이 아주 남아도는게 아닌 나로서는 약간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어딜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아니 덜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성격 탓에 입장권을 구입하는 곳으로 갔고 다행히 줄이 많이 길지 않아 큰 시간적 부담없이 성 안으로 입장하였다. 예전에 멀리 찾아갔던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몽생미셸 수도원이 있던 성이 생각이 났다.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성 안의 모습은 유럽 곳곳에 있는 다른 고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라고 얘기를 하고 싶지만 아주 많은 성들을 보고 다닌 건 아니라서 꽤나 볼만 했다고 기억이 든다. 성의 위치가 언덕 위라서 기차역 너머의 또 다른 언덕인 칼튼 힐 (Calton Hill)이 저 멀리 잘 보였다. 에딘버러 시 전경을 구경하려면 꼭 가보라는 칼튼 힐인데 이 때 까지만 해도 가 볼 생각이 반반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View of Calton Hill from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View of Calton Hill from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Foog's Gate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Foog's Gate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View of Scot Monument from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Mons Meg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at Hall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at Hall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Royal Palace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cottish Crown Jewels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Royal Apartments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Birthplace of James VI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Birthplace of James VI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Map of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에딘버러 성을 나와보니 이제는 성에서 홀리루드 (Holyrood) 궁전 쪽으로 가는 길인 로열마일 (Royal Mile)을 걸어보기로 했다. 성 쪽에서 우선 바라보는 풍경은 아주 높은 첨탑이 있는 The Hub이라는 건축물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View of The Hub from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View of The Hub from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dinburgh Castl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를 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Man in Highland Dress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스코틀랜드하면 캐쉬미어가 유명한 모양이다. 캐쉬미어로 만든 스카프를 파는 상점이 정말 많았다.
 

Dunedin Cashmere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로열 마일 길을 따라가다보면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동상이 여러 개 있다. 데이비드 흄 (David Hume)의 동상. 그리고 경제학을 잘 모르는 나도 아주 잘 아는 이름인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 (Adam Smith)의 동상. 이런 동상들 사이에 있는 아주 긴 역사를 자랑하는 세인트 자일스 성당 (St. Giles' Cathedral)도 로열 마일의 배경을 아주 멋있게 장식하고 있다.
 

David Hume statue on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t. Giles' Cathedral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t. Giles' Cathedral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Adam Smith Statue on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Adam Smith Statue on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Adam Smith Statue And St. Giles' Cathedral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The Wollen Mill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처음에는 이 로열 마일 길을 따라 홀리루드 궁전까지 걸어가려고 했었는데 전 날 리버풀에서 너무 많이 걸었던 여파로 발이 아파지기 시작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에딘버러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었던 에딘버러 대학교 (University of Edinburgh)를 찾아갔다. 지도를 잘 연구해보니 별로 멀지 않은 것 같아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는데 어디가 메인인지 모를 정도로 헷갈리는 캠퍼스의 위치라서 조금 헤매게 되었다. 헤매면서 가는 길에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Scotland)가 있길래 들어가서 지친 발바닥을 좀 달래려고 했다. 결국 이 피로감 때문에 칼튼 힐에 가는 것도 이 때 쯤 포기했다.
 

National Museum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ational Museum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ational Museum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ational Museum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National Museum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어찌어찌해서 에딘버러 대학 메인캠퍼스를 찾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둘러보다 보니 사진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건물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University of Edinburgh Neuroscience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열심히 다시 지도를 연구, 올드 칼리지 (Old College)를 드디어 찾아냈다. 이 올드 칼리지는 원래는 이름이 뉴 칼리지 였다는데 지금은 법대와 행정업무 관련 부서가 있다고 한다.
 

Old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Old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Old College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우연의 일치인지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잘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에딘버러 대학 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는 길 이름 중 하나인 포터로우 (Potterrow), 그리고 학생회관 이름도 포터라는 이름이 들어가길래 뭔가 해리 포터 (Harry Potter)를 떠올리게 되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 같지만 우연이라고 얘기한 것은 정말로 에딘버러를 반쯤 돌아다니는 전까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해리포터를 집필한 J. K. 롤링 (Rowling)이 해리포터 1편을 집필한 곳이 에딘버러이고 그 중에서도 엘리펀트 하우스 (The Elephant House)라는 카페에서 썼다는 사실이었다.
 

Potterrow Port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Potter Shop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McEwan Hall University of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에딘버러 대학 캠퍼스를 나와서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 쪽으로 향하였다. 가다보니 그레이프라이어스 (Greyfriars)라는 이름을 가진 묘지가 있었다. 이 곳도 상당히 해리포터 시리즈와 관련이 많다고 한다. 앞서 말한 그 카페와 상당히 가까운 곳이고 여러 사람들의 묘지와 비석이 있는데 비석에 기록되어 있는 수많은 이름들 중에 몇몇은 해리포터 속의 사람 이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한다.
 

Greyfriars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yfriars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yfriars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yfriars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Bobby's Bothy Greyfriars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그레이프라이어스 묘지를 나와 바로 보이는 조그만 동상이 하나 있는데 사람 동상이 아니라 개의 동상이다. 그레이프라이어스 바비 (Greyfriars Bobby)라는 이름의 이 개는 충견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동상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그런 썰이 있어서 그런지 코 부분이 반질반질 빛이 난다.
 

Greyfriars Bobb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Greyfriars Bobb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여기가 바로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이다. 당당히 "birthplace" of Harry Potter라고 광고를 한다.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 있는 모습이었다.
 

The Elephant Hous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The Elephant Hous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birthplace" of Harry Potter The Elephant House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이 곳을 지나쳤을 즈음 이제는 글래스고로 가야하는 버스 스테이션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었다. 빨리 걸음을 옮겨서 가는데 자꾸 눈에 밟히는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 (Scottish National Gallery). 안 들어가 볼 수가 없다. 빠른 걸음으로 미술관 한바퀴를 돌았다. 에드가 드가 (Edgar Degas)의 작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띈 이유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의 유명한 드가의 작품들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일거다. 발레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그림으로 옮겼던 화가라서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보다는 강렬하지 않지만 눈의 띄었다.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o)의 작품 역시 같은 화가의 작품을 여러 곳에 많이 봤기 때문에 눈에 쉽게 들어왔다.
 

Before the Performance 1890s by Edgar Degas Scottish National Galler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Before the Performance 1890s by Edgar Degas Scottish National Galler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Kitchen Garden at l'Hermitage, Pontoise 1874 by Camille Pissarro Scottish National Galler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Kitchen Garden at l'Hermitage, Pontoise 1874 by Camille Pissarro Scottish National Galler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cottish National Gallery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국립미술관을 나와 다시 버스 스테이션으로 향하던 중 처음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조금 멀찍이서 보았던 스콧 기념비를 바로 옆으로 지나가게 되었다.
 

Scott Monument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cott Monument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cott Monument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Scott Monument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버스 스테이션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중에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Royal Bank of Scotland)의 St Andrews Square 지점이다. 바쁘게 후다닥 사진만 남기고 버스 스테이션을 향했다.
 

Royal Bank of Scotland Edinburgh Scotland United Kingdo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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