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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Wien/Vienna Austria) "비엔나"는 요즘 들어서는 더 이상하다. n이 두번 연달아 있으면 n을 두번 다 따로 발음을 해야 한다는 기준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어쨌거나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는 나라이기 때문에 독일어 표현인 빈 (Wien)으로 쓰면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영어로 쓸 때는 왠만하면 "비에나"라고 하자. 아무래도 작년에 왔던 기억이 좋은 탓에 정말로 올해 들어 다시 왔다. 처음에 빈으로 오게 되었을 때는 정말로 클림트의 작품을 보는 것 말고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워낙에 도시가 크지도 않고 다니기에 너무나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었다. 게다가 이 도시를 거점으로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다른 지역으로도 당일로 갔다 올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왔을 때도 빈의 모습은 하루 이틀 정도면 충분히 관광으로 온 걸.. 2024. 3. 18.
2024 체코 프라하 (Prague Czech Republic) 체코라는 말은 한때 지금은 옆나라인 슬로바키아와 같은 나라였을 때의 국명인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나온 이름인 것 같은데 외국어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많은 한국어 용어와 마찬가지로 국정불명의 용어가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제는 체키아 (Czechia)로 불러줘야 하지만 여전히 한국어로는 체코, 영어로는 Czech Republic이 꾸준히 쓰이고 있다. 2008년에 방문한 프라하 (Praha, or Prague)를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2024년에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체력의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는 2008년에 비해서 많이 걸어다니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 번 가봤으니 많이 헤매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보니 처음에는 조금 헤매게 되어서 나도 많이 놀랐다. 오스.. 2024. 3. 17.
2024 중/동유럽 3개국 여행 계획 (Planning a trip to Eastern Europe) 우연한 기회에 얼마 전 다시 유럽을 다녀왔다. 징검다리 처럼 계획을 세웠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별 무리가 없도록 하는 일정이 되도록 했다. 여행 장소: 오스트리아 빈 (Vienna, Austria)를 홈베이스로 삼아 체코 프라하 (Prague, Czech Republic)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그리고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Austria) 시간: 3월 초. 3월이면 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아서 좀 추울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꽤 유명한 관광지를 가더라도 줄을 오래 선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 거라서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간을 더 선호한다. 비행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발, 포르투갈 리스본 경유 오스트리아 빈으.. 2024. 3. 17.
캘리포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지난 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UC, CSU, CCC로 이루어져 있고 각 시스템의 대략적인 특징만을 얘기를 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학부과정까지는 그 곳에서 다녔다. 그런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고 그렇지만 항상 정치적으로 아니면 더 크게는 사회적으로 대학교육에 대해서 말이 언제나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동의하는 의견은 서울대학교와 같은 학교가 전국에 걸쳐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같은 스케일은 아니지만 "과학기술원"이라고 불리는 학교는 이미 어느 정도 이러한 의견이 수렴되어서 아예 서울에는 ".. 2024. 3. 1.
캘리포니아의 고등교육 시스템 (UC, CSU, CCC)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오래 산 편이고 교육시스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이런 글을 한 번 써보려고 했다. 가끔 한국의 대표적인 위키라고 할 수 있는 나무위키의 해당 항목을 수정할 때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쓴 내용이 나무위키에서 본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면 표절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우선 말해 두고자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처지라서 얼마나 자세하게 글을 쓸 수 있을지는 쓰기 전 부터 의문이다. 제일 먼저 이 글은 캘리포니아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여기에 살고는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대충은 알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분명히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술 논.. 2024. 3. 1.
자연스러운 (미국)영어 - 문법과 발음 우선 내가 아주 자연스런 (미국)영어를 구사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목적이고, 이 토픽에 관해 자주 하는 말들이 있어서 기록해 보고 싶어서다. 다른게 아니고 미국에 있는 한국분들이나 한국에 계신 한국분들이 영어를 구사할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표현이나 발음이 실제로 맞지 않거나 어색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생각나는걸 우선 적어보면, 1. 자음 (consonant)과 모음 (vowel) 사실 이것만 잘해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영어가 되는데, 그것은 자음이 모음 다음에 올때 그리고 다른 모음이 연결되지 않을 때의 발음이다. 당연히 모음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자음만 발음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많은 영어단어가 외래어화 되면서 한국어 발..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