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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플로리다 탬파 (Tampa Florida) 탬파 (Tampa)라는 이름보다 탬파베이 (Tampa Bay)가 더 먼저 생각나는 플로리다 도시 탬파를 가게 되었다. 물론 탬파베이와 탬파는 각기 다른 두 도시의 이름이 아니고 탬파베이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구조의 만 (Bay)을 가리키는 이름이고 탬파는 그 쪽 지역의 큰 도시의 이름이다. 미국의 메이저 프로 스포츠팀이 세개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탬파베이 버케니어즈 (Tampa Bay Bucaneers)는 미식축구, 탬파베이 레이즈 (Tampa Bay Rays)는 야구, 탬파베이 라이트닝 (Tampa Bay Lightning)은 아이스하키 팀이다. 다 탬파베이 지역 (Tampa Bay Area)에 있지만 탬파라는 도시에 있는건 아니다. 프로구단은 최대한 많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것이 구단 마케팅에 도움이.. 2024. 11. 10.
텍사스가 캘리포니아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024) 본의 아니게 올해 (2024년) 텍사스 (Texas) 주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근데 잘 생각해보니 본의가 아닌건 아니고 자의 반 타의 반이 맞는 듯 하다. 난 현재 캘리포니아 (California)에 거주한지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올해 들어서 텍사스에 관한 얘기를 제일 많이 들어본 듯 하다. 그 이유가 감당할 수 없는 물가를 견디지 못한 많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타주로 이주를 많이 했다는데 그 중에서도 텍사스를 택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다. 게다가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몇 안되는 지역 중에 단연 돋보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던 유명한 대기업 중 일부가 텍사스로 옮겨간다는 사실이 올해 들어 더 두드러지게 되었다. 대중들은 .. 2024. 10. 14.
2024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캠퍼스 투어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텍사스 오스틴에는 미국에서 유명한 명문대학교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이름이 나오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이 있다. 오스틴 캠퍼스 말고도 텍사스 대학교 시스템 안에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캠퍼스가 몇 개가 더 있긴 하지만 텍사스 대학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캠퍼스일 뿐만 아니라 앞서 얘기했듯이 상당히 높은 평판을 자랑하는 대학교이다.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에 위치하고 있고 여러 첨단 사업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이공계가 강하다. "이공계"라고 하는 이유는 공학계열 말고도 물리학 같은 기초 학문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텍사스 주가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곳이라서 이 대학교에 있는 석유공학 (Petroleum Engineering -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화학공학의 일부이다)은 .. 2024. 10. 13.
2024 블랜튼 미술관 (Blanton Museum of Art Austin Texas) 텍사스 오스틴을 간 일정 중에 여유시간이 있어서 텍사스 대학교의 미술관인 블랜튼 미술관 (Blanton Museum of Art)를 갔다. 그래도 문화 활동이 활발한 오스틴에서 가장 볼만한 미술관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다. 블랜튼 미술관은 대학소재 미술관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하며 오스틴의 또 다른 유명 박물관인 불럭 텍사스주 역사 박물관 (Bullock Texas History Museum) 바로 건너편에 있기도 해서 박물관/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같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학생이나 교직원은 아마 무료 입장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난 외부인이어서 입장료를 15불을 지불하고 입장을 했다. 미술관이라 건물 그리고 외부의 조형물 역시 미술작품이라서 처음부터 눈이 즐거웠다.  전반적으.. 2024. 10. 13.
2024 텍사스 오스틴 (Austin Texas) 오스틴 (Austin)는 텍사스 (Texas) 주의 주도 (capital)이다. 그 당시에는 국가였던 텍사스 공화국이 새로운 수도를 찾을 때 선정되어서 계획적으로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계획도시이라서 도시가 상당히 잘 정돈된 느낌이 들고 적당한 언덕과 강을 끼고 있는 자연적으로도 텍사스 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이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텍사스의  T자만 들어도 몸서리를 치는 사람이 많지만 그건 사실 텍사스에 사는 사람들도 그 반대로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은 미국의 다른 잘사는 도시와 마찬가지로 텍사스 안에서는 상당히 정치,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수많은 정부 청사들과 텍사스가 자랑하는 주립대학인 The Unive.. 2024. 10. 13.
2024 포인트레이에스 국립해변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California) 등산, 아니, 그냥 산길 걷기, 트레킹, 뭐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다. 백팩을 매고 텐트를 가지고 몇일-몇주 이렇게 하는건 등이 백팩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어서 못하지만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데이하이크 (day hike)는 즐겨한다. 요즘은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해 걷기보단 자전거타기에 치중하지만 예전에는 주위에 많은 코스를 다녀왔다. 어쨌거나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나무가 울창한 숲을 즐기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거의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곳이 한 군데 있다. 뮤어우즈 국립기념물 (Muir Woods National Monument)라는 곳인데 국립이 붙은게 당연할 정도로 입장료가 그다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주말에 간단히 뮤어우즈를 다시 다녀왔다. 확실히 느껴지는 청..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