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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직업, 천재의 모방 뭔가를 따라한다는 게 사실 나쁜게 아니다. 따라쟁이라는 비난을 들을지언정, 그리고 따라함의 미학은 존재하지 않을 지언정 모방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일지는 모르겠지만, 난 세상에 태어나 어느정도 똑똑하다고 (즉, 천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 어떤 직업을 가져왔는지 유심히 고민해 본 적이 있다. 학문적인 성과만이 아니라도 천재의 특성은 다음과 같은 직업군에서 가장 또렷히 드러난다. 학문: 수학, 물리학, 철학, 문학 (특히 fiction 즉, creative writing) 예술: 음악 (특히 작곡), 미술 현대적인 것들로 한정해 본다면, 학문에 관해서는 생명과학 (특히 이론적 바탕이 있는 분자생물학 뇌과학 등) 경제 또는 재무 (새로운 경제이론을 내놓는.. 2017. 1. 3.
2016 프랑스 콜마 그리고 에기솅 (Colmar Eguisheim France) 바젤로 가는 도중 지나가는 역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스트라스부르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한 콜마 (Colmar). 그래도 바젤에서 콜마에 대해서 조금 찾아보고 와서 시간이 정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를 뛰어다니듯이 둘러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정식으로 내려서 본 콜마 기차역의 모습. 다행히도 바젤만큼의 비는 오지 않아서 어둑어둑해지는 시간과 빗발이 약하게 날리는 수준이 딱 맞아서 사진을 찍는데는 많이 힘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짧은 시간에 얻은 정보에서 가장 인상깊에 봤던 쁘띠 베니스 (Petite Venise)로 가장 먼저 항했다. 이 이후로는 어두워지기 전까지 열심히 돌아다녔다. 지나가면서 본 실내에 위치한 큰 마켓 (Marché couvert de Colmar). Bartholdi .. 2016. 12. 4.
2016 스위스 바젤 (Basel Switzerland)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체류 중 파리만큼이나 가깝게 갈 수 있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 바젤 (Basel)이었다. 스위스의 주요 도시 중 하나라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바젤미술관에 전시된 그림들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스트라스부르 기차역에서 출발.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 잠시 정차를 하고 지나간 역이었던 콜마 (Colmar). 기차역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바젤에 다녀오는 길에 여기서 내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다. 드디어 스위스 바젤에 도착. 버릇대로 기차역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미술관 방문이 제일의 목적이었기에 곧바로 미술관 (Kunstmuseum) 으로 향했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미술관에 도착하여 우선 입구를 둘러보고 그리고 입장권을 구입하여 들어갔다. 여기서는 미술관안에서 사.. 2016. 12. 4.
2016 프랑스 파리 (Paris France) 파리, 하면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 유럽을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여러번 다녀왔는데 사실 유럽 여행하면 가장 유명한 런던과 파리는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일 때문에 가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머무는 동안 잠시 시간을 내어 파리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흔히들 파리나 런던 또는 다른 여러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들은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을 있어도 볼게 너무나 많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나절. TGV를 타면 스트라스부르에서 2시간이면 가는 거리라 한나절이라도 알차게 보내자 마음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질거라는 기대를 하고선 말이다. 난 파리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은 오르세 미술관이었다. 아무래도 그런 까닭에 많은 곳을 헤집고 다녔지만 오르.. 2016. 12. 3.
2016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FMOMA)) 2016에 새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로 오픈한 SFMOMA, 즉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을 방문했는데, 난 다른게 아니고 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티스의 그림이 보고싶어서였다. 마티스도 마티스지만 이 미술관의 백미는 이런 종류의 좀 흉물스럽기도 하지만 현대미술임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물일것이다. 현대 미술 작품 뿐 아니라 미술관 안에 입점한 커피숍 역시 운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카페의 분위기가 대부분의 미술품보다 더 좋았던 기억. 2016. 11. 27.
2016 워싱턴 DC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미국의 수도인 탓에 상당히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곳이 워싱턴 DC이다. 스미소니언 (Smithsonian) 박물관들은 연방정부 관할에다가 입장료도 받지 않아서 워싱턴을 관광할 때 걷기와 무료 구경거리를 동시에 원한다면 여기저기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기를 상당히 많이 와봤지만 올해 두 번 연속으로 왔을 때 정말 1/4나절 (반나절도 아니다) 을 이용 두 군데의 미술관/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우선 National Gallery of Art, 즉 국립미술관이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아닌데 여기도 입장료는 여전히 받지 않는다. 게다가 소장품의 규모나 종류가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그 스미소니언 박물관 중에 예전에 가보지 못한 곳인 Smithsonian Americ.. 2016.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