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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마스크, 휴지, shelter-in-place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살고 있는 나는 미국살이가 이제 25년이 되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 본다. 대부분 나이 드신분 미국인들 역시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고 한다. COVID-19이라는 이름이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아주 입에 붙는 단어는 아닌가보다. 어찌되었든, 3월 18일 현재 상황으로는 뉴욕, 워싱턴주에 이어서 캘리포니아가 확진자 수가 3위이다. 이 확진자 수라는 가 많이 의미가 없는 이유가 모두가 인정하듯이 진단/검사를 아주 드문드문 하기 때문이다. 미국내에서 인구 1위를 기록하는 캘리포니아 주나 시애틀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워싱턴 주는 지금 주 단위로 일부 격리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가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한 인근 카운티들은 .. 2020. 3. 19.
미국의 의료보험과 COVID-19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보험이 없는 인구비율. 미국의 센서스부 (U.S. Census Bureau)가 발행한 공식적인 자료. 나도 참. 평소에는 그냥 대충 말만하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이런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뉴스 같은걸 잘 보는 편은 아닌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미국걱정을 많이도 하는 한국 인터넷포털의 뉴스를 가끔 보는데 너무 과장이 심해서 할 말이 없다. 방금 본 기사에서 어떤 전문가라는 사람이 하는 말의 요지가 미국은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다수인데다가 독감이 걸려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2-3백만원이 쉽게 나와서 일반 시민들은 병원을 갈 수가 없다는 얘기를 한다. 난 이런 얘기를 스스럼없이 하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시민권을 가진 한인들도 심심찮게 하는 것을 봐.. 2020. 3. 16.
2020년 전세계를 덮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과 미국의 향방 전자현미경으로 본 SARS-Cov-2. NIAID - https://www.flickr.com/photos/niaid/49534865371/ 우선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는 바이러스 이름이고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는 병명이다. 조회수가 높지 않은 이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생각난 김에 얘기를 좀 풀어보고자 한다. 우선 난 의사는 아니지만, 의료계 종사자이고 이런 전염병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식이나 연구를 하지는 않지만 꽤 심각한 병들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한 경험도 있고 제약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병했.. 2020. 3. 15.
방문지 타임라인 (Timeline of Visited Places)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업데이트를 할 예정) 사진이 남아 있는 방문한 곳들을 역시간순으로 기록해보았다. 어찌보면 수동으로 작성한 사이트맵이다. 시간 순이 아닌 지역별 정리는 이곳에 해두었다. 여행지 한눈에 보기블로그의 특성상 장소별로 쉽게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 이 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예전에 다녀왔지만 (즉, 2006년 이전) 디지털 사진을nobeldream.tistory.com2024년 12월(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Chicago Illinois) 2024년 11월(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Cambridge Massachusetts)(미국) 메인 포틀랜드 (Portland Maine) 2024년 10월(미국) 플로리다 탬파 .. 2020. 3. 13.
2020 캘리포니아 버클리 (Berkeley California) 아 정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에 그리고 상당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을 때 가지고 있던 사진기라곤 오래된 아이폰6의 카메라라니. 그게 정말 나의 정확한 감정이었다. 버클리 연구소 (Berkeley Lab, 풀네임으로는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에서 걸어서 내려오던 시간이 저녁 해지고 얼마 안된 시간이어서 빨갛게 물든 하늘, 적당한 구름, 그리고 아직은 완전히 깜깜하지 않아 보일건 다보이는데 경치가 내가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버클리 대학의 캠퍼스를 언덕에서 바라보는 그런 시점. 뭐 사진은 아주 잘 나오진 않았지만, 생각난 김에 남겨보도록 하자. 2020. 3. 12.
하루/당일 혼자여행 - 일본 하코네 (Hakone Japan) 교토 출발 일본 하코네 하루 여행 (2010년 9월)  2010년 9월이었다. 일본 교토를 중심으로 여러 곳을 갔었다. 교토와 나라, 오사카 난바, 하코네, 그리고 요코하마 등지에서 찍은 모습들은 위의 사진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소요시간 (약 12시간): 숙소가 있던 교토에서 출발해서 일주일간 쓸 수 있는 JR패스를 이용해서 좀 멀리가보면 어떨까 싶어서 오히려 도쿄와 더 가까운 하코네 (Hakone)행을 계획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왔는데 지금 남아있는 기록이 거의 없지만 이런 저런 데이터를 놓고 보니 11시간 이상은 썼던 것 같다. 교토에서 하코네 유모토 역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리고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해서 하코네여행의 코스가 거의 동일해서 2시간 모든 코스를 소화해서 하코네-마.. 202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