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155 2024 오스트리아 그문덴 (Gmunden Austria) 할슈타트 행이 무산되면서 뭘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오면서 봤던 호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서 그쪽으로 가보면 어떨까 싶었다. 대충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오면서 봤던 호수의 이름은 트라운 호수 (Traunsee)였고 할슈타트가 끼고 있는 호수인 할슈타트 호수보다도 훨씬 더 큰 호수였다. 트라운 호수를 접하고 있는 마을 중에 기차를 타고 오면서 봤던 그문덴 (Gmunden)과 에벤제 (Ebensee) 중에 하나를 가볼까 싶었다. 에벤제는 트라운제의 최남단의 마을이고 그문덴은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었다. 조금 더 찾아보니 그문덴에 있는 관광지 중에 하나인 오르트성 (Schloss Ort)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망설이지 않고 그문덴으로 향했다. 다행히도 기차표가 그날 같은 행선지라면 아무 기차만 타면 되는 것이어서 .. 2024. 3. 18. 2024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Austria) 내 기억이 맞다면 어느 유튜버였나 방송이었나 어쨌건 매체를 통해서 오스트리아에 가면 꼭 가보라는 곳이 되어버린 할슈타트 (Hallstatt)라는 마을이 있다. 잘스부르크 (Salzburg)나 그라츠 (Graz)와 가까운 편인 곳인데 빈 (Wien)에서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관광객이 최근 들어서 엄청 늘어난 편이어서 그런지 빈에서 출발하는 할슈타트 관광상품도 상당히 많았다. 원래 한국분들의 여행블로그 등에서 힌트를 얻어서 따로 다시 공부한 다음 확신이 들면 여행에 옮기는 절차를 택하는 나였지만 기본적으로 매체에서 광고성에 가까운 "유명" "꼭 가볼 곳" 이런걸 잘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속는 셈 치고 가보기로 했다. 마침 일찍 예매을 하면 주말에만 운행한다는 빈에서 갈아타지 않고 갈 수 .. 2024. 3. 18. 2024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Wien/Vienna Austria) "비엔나"는 요즘 들어서는 더 이상하다. n이 두번 연달아 있으면 n을 두번 다 따로 발음을 해야 한다는 기준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어쨌거나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는 나라이기 때문에 독일어 표현인 빈 (Wien)으로 쓰면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영어로 쓸 때는 왠만하면 "비에나"라고 하자. 아무래도 작년에 왔던 기억이 좋은 탓에 정말로 올해 들어 다시 왔다. 처음에 빈으로 오게 되었을 때는 정말로 클림트의 작품을 보는 것 말고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워낙에 도시가 크지도 않고 다니기에 너무나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었다. 게다가 이 도시를 거점으로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다른 지역으로도 당일로 갔다 올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왔을 때도 빈의 모습은 하루 이틀 정도면 충분히 관광으로 온 걸.. 2024. 3. 18. 2024 체코 프라하 (Prague Czech Republic) 체코라는 말은 한때 지금은 옆나라인 슬로바키아와 같은 나라였을 때의 국명인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나온 이름인 것 같은데 외국어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많은 한국어 용어와 마찬가지로 국정불명의 용어가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제는 체키아 (Czechia)로 불러줘야 하지만 여전히 한국어로는 체코, 영어로는 Czech Republic이 꾸준히 쓰이고 있다. 2008년에 방문한 프라하 (Praha, or Prague)를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2024년에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체력의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는 2008년에 비해서 많이 걸어다니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 번 가봤으니 많이 헤매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보니 처음에는 조금 헤매게 되어서 나도 많이 놀랐다. 오스.. 2024. 3. 17. 2024 중/동유럽 3개국 여행 (Trip to Eastern Europe) 우연한 기회에 얼마 전 다시 유럽을 다녀왔다. 징검다리 처럼 계획을 세웠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별 무리가 없도록 하는 일정이 되도록 했다. 여행지: 오스트리아 빈 (Vienna, Austria)를 홈베이스로 삼아 체코 프라하 (Prague, Czech Republic)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그리고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Austria) 시간: 3월 초. 3월이면 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아서 좀 추울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꽤 유명한 관광지를 가더라도 줄을 오래 선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 거라서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간을 더 선호한다. 비행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발, 포르투갈 리스본 경유 오스트리아 빈으로 .. 2024. 3. 17. 2023 캐나다 밴쿠버 (Vancouver Canada) 정말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무리 많아봐야 서너번일텐데 너무나 자주 온 느낌이 드는 곳이 밴쿠버 (Vancouver)다. 작년에는 여름에 왔고 올해는 늦가을에 온 거라서 분위기는 아무래도 좀 다르긴 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즉 여행이라는게 개인적인 여행이 아니라 행사참석차 온 것이라는 거다) 행사장을 가야하는게 주로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행히도 행사장과 아주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얻게 되었다. 참고로 밴쿠버의 Convention center는 정말로 좋은 위치에 있으며 건물 안에서 통유리를 통해서 보는 경치가 정말로 수려하다. 밴쿠버는 아름다운 동네이긴 해도 여행으로 오기에는 좀 심심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적어도 컨벤션센터의 위치와 감상할 수 있는 수려한 경치는 가히 최고 수준이.. 2023. 11. 17.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