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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라이프 Life65

자율주행 로보택시 (robotaxi)의 진화 - Waymo One and Zoox 내가 일하는 도시 (사는 곳인 약간 떨어져 있다)인 샌프란시스코에는 무인택시 (robotaxi라고 불린다)가 이제는 일반 택시보다 훨씬 많아졌다. 구글 (Google)의 자회사인 웨이모 (Waymo)와 GM의 자회사인 크루즈 (Cruise)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을 했는데 크루즈는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던 탓인지 이제 사업을 접겠다고 한다. 웨이모는 웨이모 원 (Waymo One)이라는 이름으로 최근에는 더 많은 차량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운행하는 중이다. 나도 아주 초창기 부터 웨이모 원을 이용해봐서 로보택시의 효용성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4 여름 샌프란시스코 일상/무인택시 (robotaxi) 그리고 Sorella한적한 교외에 나가서 산 지가 꽤 되었지만 일 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인지.. 2024. 12. 12.
겨울의 시카고 (Winter in Chicago) - 2024년 시카고의 겨울이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겨울의 시카고도 적어도 나에게는 틀린 표현은 아니다. 매년 11월말/12월초에 방문하게 되는 시카고인데 겨울다운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다 보니 겨울이 그리워질 때 쯤에 방문하게 되는 시카고라서 꽤나 이 방문이 즐거운 편이다. 2024년 올해 묵게된 호텔이 행콕센터 (Hancock Center) 근처여서 호텔로 가다가 한 10여년 전에 왔을 때 (2012년) 식사를 한 번 한 적있는 치즈케익팩토리 (The Cheesecake Factory)가 아직도 같은 자리에 있어서 반가웠다. 그런데 100층 빌딩으로 전망대가 꽤 멋있는 행콕센터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알고 있는 이 곳이 2018년에 이미 행콕이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쓸 수가 없어서 공식적으로는 875 No.. 2024. 12. 5.
자전거와 가을 (Cycling in the fall) 11월 즈음의 늦가을이 되면 내가 사는 동네의 나무들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이 든다. 단풍놀이를 할 정도로 화려하진 않지만 워낙에 길에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서 출근 길에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즐겨하는 여가 활동 중에 하나인 이쪽 지역에서 가장 긴 트레일을 자전거로 달려봤다.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이 아이언호스 (Iron Horse)라고 불리는 트레일에 심겨진 나무들은 가을에 단풍이 드는 종들이 아닌듯하다. 정말 없는 시간을 내어서 자전거를 끌고 갔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널려있는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없다. 그래도 가을은 정말로 가을이다. 매년 이 맘 때가 기대될 정도이니 계절이 주는 매력은 정말로 대단하다.  자전거는 자주 타는 편인데 전혀 비싸지 않.. 2024. 11. 27.
대학 미식축구 경기 관람하기 (College Football) 이 동네에는 대학이 여러 곳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끼리 펼치는 운동경기가 간혹 재미있을 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식축구 (미국에선 그냥 football이라고 하는)를 제일 좋아해서 저렴한 표가 나올 때 직관을 가기도 한다. 프로경기도 보고 싶기는 한데 특별히 이지역 팀을 응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지하게 비싼 티켓가격이 나한테는 가성비, 가심비 둘 다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한번도 시도조차 해 본 적이 없다. 그래도 프로야구 경기 티켓이 그나마 비용이 합리적인 편이긴 하지만 야구 역시 너무 지겹다고 생각해서 직관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쨌거나 올해도 동네 대학풋볼 경기를 보러 갔다. 11월 16일에 있었던 California Golden Bears와 Syracuse Orange의 경기였다. 아무래도.. 2024. 11. 27.
2024 포인트레이에스 국립해변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California) 등산, 아니, 그냥 산길 걷기, 트레킹, 뭐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다. 백팩을 매고 텐트를 가지고 몇일-몇주 이렇게 하는건 등이 백팩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어서 못하지만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데이하이크 (day hike)는 즐겨한다. 요즘은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해 걷기보단 자전거타기에 치중하지만 예전에는 주위에 많은 코스를 다녀왔다. 어쨌거나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나무가 울창한 숲을 즐기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거의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곳이 한 군데 있다. 뮤어우즈 국립기념물 (Muir Woods National Monument)라는 곳인데 국립이 붙은게 당연할 정도로 입장료가 그다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주말에 간단히 뮤어우즈를 다시 다녀왔다. 확실히 느껴지는 청.. 2024. 9. 24.
2024 나파밸리 (Napa Valley California) 동네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라이프의 한 부분이다. 최대한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만들고 일부러 일하는 것처럼 여기 저기 다닌다.  올 여름에도 가까운 곳은 여기 저기 많이 다녀왔는데, 얼마 전에 산타크루즈 (Santa Cruz)를 거쳐 카멜비치 (Carmel Beach)를 다녀왔다. 가본 적이 많은 곳이라서 따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그래도 산타크루즈 로컬 커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버브 (Verve)의 다운타운 지점은 처음 가 본 곳이라 냉큼 사진을 찍어봤다. (겉으로 보기에만) 옛스러운 전구들을 많이 달아서 커피숍 분위기를 내 본 듯 하다.  가장 최근에는 나파밸리 (Napa Valley)를 다녀왔다. 팬데믹를 지나면서 이미 듣기로 나파밸리의 많은 와이너리들이 워크인 (walk.. 202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