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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계획과 실행

2024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그리고 근교 여행 (Travel to Austria Czechia Hungary)

by 노블리스트 2025. 4. 12.

약간의 계획과 조금 많이 섞인 즉흥적인 여행을 했다. 스위스라고 하면 비싸서 가기 힘든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요즘 물가 기준으로 하면 싸지는 않아도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행지: 오스트리아 (7박 8일) - 빈/비엔나, 할슈타트, 그문덴/트라운 호수, 그리고 빈과 가까운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4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Wien/Vienna Austria)

"비엔나"는 요즘 들어서는 더 이상하다. n이 두번 연달아 있으면 n을 두번 다 따로 발음을 해야 한다는 기준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어쨌거나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는 나라이기 때문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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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체코 프라하 (Prague Czech Republic)

체코라는 말은 한때 지금은 옆나라인 슬로바키아와 같은 나라였을 때의 국명인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나온 이름인 것 같은데 외국어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많은 한국어 용어와 마찬가지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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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Hallstatt Austria)

내 기억이 맞다면 어느 유튜버였나 방송이었나 어쨌건 매체를 통해서 오스트리아에 가면 꼭 가보라는 곳이 되어버린 할슈타트 (Hallstatt)라는 마을이 있다. 잘스부르크 (Salzburg)나 그라츠 (Graz)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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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스트리아 그문덴 (Gmunden Austria)

할슈타트 행이 무산되면서 뭘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오면서 봤던 호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서 그쪽으로 가보면 어떨까 싶었다. 대충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오면서 봤던 호수의 이름은 트라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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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이번의 일정이 무리를 하면 빈, 프라하, 부다페스트, 브라티슬라바, 그리고 리스본까지 다 가볼 수 있는 유럽 5개국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포르투갈)을 구경할 수 있었지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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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3월 초-중순. 이 시기는 약간 추울 수 있지만 어쩌다 좋은 날씨도 있어서 여행하기 괜찮은 시기이다. 게다가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일도 없고 비수기에 가깝기 때문에 항공편이나 숙소 경비가 합리적인 시기이다.

 

비행편: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서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을 거쳐 빈으로 가는 탭 포르투갈 항공 (TAP Air Portugal)편을 이용했다. 어차피 직항이 거의 없는 노선이라 중간에 한번 쉬어가는게 나쁘지 않다. 내가 산 비행기표는 $636.07를 지불했는데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 빈에서 AirBNB 숙소를 잡고 베이스 캠프로 삼고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또 중간 중간 조금 멀리가는 여행을 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숙소를 잡아서 지하철 역 바로 앞이라 이동하는데 시간적인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 멀리 갈 때는 빈 중앙역을 주로 이용했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를 갔으니 오스트리아를 포함하면 3개국을 다닌 셈이다. 오스트리아 안에서 좀 멀리간 곳은 할슈타트였는데 거기까지 가서 배편이 안 뜨는 바람에 간 곳이 트라운 호숫가에 있는 그문덴이었다.

 

기차편: 기차를 많이 탔다. 3개월 정도 전에 OBB에서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서 같은 구간이라면 가장 저렴한 티켓을 샀다. 빈-프라하 왕복은 28.60, 빈-부다페스트 왕복도 28.60, 아이러니하게 오스트리아 국내행선지인 빈-할슈타트 왕복이 가장 비쌌는데 39.80이 들었다. 그문덴은 빈-할슈타트 왕복 노선 안에 있어서 따로 요금을 지불할 일이 없었다. 어차피 기차표가 그날 하루 유효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빈 공항에서 숙소를 갈 때도 급행이 아닌 로컬 기차인 S7/REX7를 타서 왕복 7.30만 들었고, 빈 안에서는 1주일 패스 (17.10)를 사서 따로 더 돈이 들지 않았다.

 

숙소: 빈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파트먼트를 빌렸다. 아주 널찍한 곳이었는데 주상복합 건물의 2층에 위치한 곳이었다. 아주 큰 마트는 아니어도 적당한 크기의 마트가 걸어서 2-3분 거리에 3개나 있는 아주 편리한 곳이었다. 구시가지 안은 아니지만 지하철로 1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지역이어서 편하기도 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7박에 868.16을 지불했다.

 

음식/식사: 마트가 가까이 있어서 음식은 주로 사먹지 않고 먹을만한 걸 사서 먹었다. 간단한 조리 같은 것도 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샐러드 같이 조리없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음식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프라하, 부다페스트, 할슈타트/그문덴 처럼 하루 종일 나가 있는 경우는 점심, 저녁을 다 식당에서 사먹었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에서는 점심을 둘 다 꽤 괜찮은 한국식당에서 먹었고, 저녁은 로컬 음식을 먹었다.

 

비용: 모든걸 다 합하면 USD $2000 들었고, 항공편은 언제 어느 시기에 따라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항공편을 빼면 USD $1350 정도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시기의 환율을 적용하면 KRW ₩2,865,000 또는 KRW 1,934,000 정도가 된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명이서 간다고 하면 숙소와 렌터카 비용 등을 나눌 수 있으니 이것 보다 더 저렴할 것이다. 동유럽 3개국, 1주일 여행에서 즐길거 다 즐기고 먹을거 다 먹고 이 정도 비용이 들었는데 일부러 아낄려고 하지도 않았는데도 이 쪽 지역이 물가가 비싼 편이 아니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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